대구대교구 가톨릭 음악인협회(회장ㆍ박채옥씨) 주최「자선 음악회」가 구랍 28일 밤 7시부터 대구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성대히 베풀어졌다.
대구대교구에서는 최초로 인성회 기금마련을 위해 실시된 이날 자선 음악회는 효성여대 관현 악단(지휘 홍춘선 교수)、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대구 관구 합창단(지휘ㆍ강 아눈시아따 수녀)、SOS 어린이 합창단(지휘ㆍ오수응씨)、대구가톨릭 합창단(지휘ㆍ김종헌 신부)과 김귀자씨(영남대 교수ㆍ소프라노)、이근화씨(경남대 교수ㆍ바리론)、윤진영씨(효성여대 교수ㆍ바이얼린) 동향토 음악인들이 대거 참여미사곡ㆍ가곡ㆍ성가ㆍ심포니 오케스트라ㆍ요들송 등이 다양하고 짜임새 있게 연주됐다.
이날 참석한 1천3백여 청중들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가난한 이웃을 차분히 생각하는 여유를 갖기도 했으며 특히 피날레를 장식한 연합 합창단(대구 가톨릭합창단ㆍ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 합창단ㆍSOS 어린이 합창단)과 효대 관현악단이 공동 협연한「남녀 교형 내」는 참석한 청중들도 함께 부르는 성황을 이뤄 시민회관 대강당을 불우이웃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가득 메우기도 했다. 이날 자선 음악회를 주최한 가톨릭 음협 지도 손상오 신부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참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이를 뒷받침한 신자들의 사랑이 귀중한 결실을 맺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교구단위의 자선 음악회를 실시、음악을 통한 전교는 물론 불우이웃에 대한 신자들의 관심도 새로이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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