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예기치 못했던 영광입니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인식에 커다란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볼 수 있겠지요. 교회와 교회 밖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서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지난 11일 홍콩에서 개최됐던 OCIC ASIA(아시아 가톨릭 영화인 회의) 총회에서 부회장에 선임된 서강대학 시청각 실장 최창섭 박사는 이번 선임을『더 열심히 일하라』는 하느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는 겸손을 잃지 않았다.
사제와 실무진의 일사불란한「팀웍」과 필리핀 다음으로 많았던 참석자의「맨 파워」로「한국돌풍」을 일으켰던 이번 회의에서 최창섭 박사의 부회장 선임은 첫 평신도 부회장이라는 첫 평신도 부회장이라는 최 박사 개인적인 영예와 함께 총회설립 4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이 획득한 경사이기에 더욱 많은 열기를 불러일으켰다.
「대중 매체를 통한 문화의 교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태국 필리핀 대만 등 아시아지역 15개국에서 1백여명의 회원이 참가해『예년에 없었던 성황을 이루었다』고 전한 최 박사는『이번 총회는 아시아 이웃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한국문화를 이해시키는데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OCIC는 제2차 바티깐 공의회 정신인 인간발전을 근본정신으로 영화 및 시청각활동을 하는 가톨릭교회 단체들의 연합기구. OCIC ASIA는 인간개발과 복음전파에 유익한 영화제작 및 보급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75년에 창설돼 그동안 복음적 차원에서 아시아 지역의 예술 문화영화의 발전을 도모해왔다. 한국은 지난 4년간 가톨릭영화 시청각부문에 괄목할만할 활동을 전개했다는 평 속에 이번총회의 이목을 끌었는데 특히 어린이를 주제로 제작된(성 바오로 여자 수도회 제작)「어른이 되기 싫어요.」는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현재 OCIC ASIA에서 스크린 코뮤니티ㆍ예산위원회 위원 등을 겸임하고 있는 최 박사는 이번부회장 선임으로 더욱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됐는데 앞으로 영화시청각 매체 종사자들을 위한 단기교육 프로그램을 계획、「뛰는 부회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인한편 한국과 아시아 그리고 세계를 연결하는 영화시청각 매체 발전을 위해 새로운 각오로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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