⑦ 우리가 지금까지 고찰한 내용들은 「에반젤리이 눈씨안디」가 교회의 사회교육 혹은 사회 가르침으로 부르고 있는 것으로(에반젤리이 눈씨안디 38참조) 이것은 곧 부유하고 복잡한 교회유산이 되고 있읍니다.
이 사회교육은 격변하는 세계 상황 속에서 여러가지 도전을 받고 있는 크리스찬들로부터 하느님 말씀과 진정한 교도직의 빛 가운데서 생겨납니다.
그러므로 이 사회가르침은 반성의 원칙이나 판단기준 및 행동지침을 다 내포하고 있읍니다.(옥또제시마 앗 베니엔스 4참조)
그래서 비록 일부의 사람들이 이 사회가르침에 대해 신뢰가 부족하고 또 의심의 씨를 뿌리려한다 해도 사회가르침을 신중히 연구하고 이를 실천하려 애쓰며 아울러 여기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이 사회 가르침에 책임감 있는 신뢰를 둬야 하겠읍니다. 이것 모두는 곧 교회의 한 부분으로서 미묘하고 중대한 사회적 임무에 대한교회의 참여나 교회 형제자매들의 성장이나 해방을 위한 노력의 보증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여러분이 신자들에게 교회의 이 사회 가르침을 시급히 가르치도록 특별한 사목적 배려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뭣보다 여기에서는 모든 분야와 계층에서 주의를 기울여야할 것입니다.
그래서 불의가 더욱 악화되고 또 부유한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간의 간격이 비참할 정도로 벌어질 때 교회의 사회가르침은 교회가 존재하는 광범한 분야에 대해 창조적이고 개방적인 모습으로 조직과 협동을 위한 고귀한 도구가 돼야 하겠읍니다.
이것은 평신도들에게 특히 잘 적용되는 것입니다.
즉「현대세계의 사목헌장」에서도「세속적 임무와 노력은 비록 독점적은 아닐지라도 평신도들의 영역이다」(가우디움 엣 스뻬스 43 참조)고 지적하고 있읍니다. 따라서 이런 일에서 평신도를 대신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며 혹시라도 평신도를 대신하는 어떤 형태의 일들이 대신하는 그들의 존재이유를 고집한다면 이때는 시비를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읍니다.
평신도들은 정치적 및 경제적인 차원에서 이바지하고 또 인권의 수호와 촉진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위해 불림을 받은 사람들이 아니 겠읍니까?
IV. 몇 가지 긴급한 과업들
여러분은 지금 대단히 중요한 여러 가지의 사목적인 문제들을 다루려고 하고 있읍니다. 저는 시간이 없어 일일이 다 지적할 수는 없습니다만 이미 제가 언급한 것에 대해서나 기타 다른 것은 앞으로 사제들과 수도자들. 신학생들과 평신도들을 만나 뵙고 말씀드리기도 하겠읍니다.
제가 지금 여기서 지적하는 과제들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사목적인 선견지명이 지시해줄 많은 문제를 가운데서 이들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가족=가족을 위한 사목적관심이 충분하다는 것을 나타내 보이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십시오. 그리고 미래의 복음화는「가정교회」에 크게 달려있다는 확신으로 이 분야에 우선적인 중요성을 두십시오.
가정은 사랑과 하느님에 대한 지식과 생명과 인간존엄성에 대한 존경을 배우는 학교 입니다. 이 사목적관심의 중요성은 가정에 대한 위협과 비례해서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회를 파괴하는 낙태나 각종 피임행위 및 이혼 등을 위한 캠페인을 숙고하십시오.
Ⓑ사제 및 수도성소=오늘날 여러분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성소계발을 위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성소부족이 심각하고 고질적인 문제로 남았읍니다.
그래서 인구증가와 복음 선교자들의 수효 간에는 거대한 불균형이 가로놓여 있읍니다. 이것은 크리스찬 공동체에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공동체는 그 공동체의 생명력과 성숙의 표시로서 자체의 성소를 획득해야 하기 때문 입니다.
교회가 필요로 하는 사목자들을 교회에 보내 줄 수 있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에 대한 열렬한 사목적 관심으로 부터 또한 일반적으로 크리스찬의 성소에 대해 강력한 사목활동이 재대돼야 하겠읍니다. 비록 평신도의 성소가 절대로 필요한 것이라 하더라도 이 성소는 사목자들을 보충할 수는 없읍니다. 더욱이 평신도가 참여해야할 이유 중의 하나는 봉헌된 삶에 대한 성소의 풍요함을 증거 하기 위해서입니다.
Ⓒ청소년=교회가 청소년들에게 얼마나 큰 희망을 두고 있는지 모릅니다. 또 한라띤 아메리카에 있어 얼마나 많은 교회 청소년들에게 에너지가 필요로 했는지 모릅니다. 따라서 우리 사목자들은 그리스도와 교회 그리고 형제적인 사랑이 젊은이들의 심중을 깊이 관통할 수 있기 위해 그들과 참으로 가까와져야 하겠읍니다.
■ 결론
메시지를 끝내면서 저는 하느님의 어머님께서 총회 전기간 동안 여러분 각자와 여러분이 하시는 일을 보호해주시도록 재차 기도 드리는 바입니다. 특히 우리들의 모임이 멕시코에서 뿐 아니라 라띤 아메리카 모든 교회에서 라띤 아메리카 교회의 어머니로 존경하고 있는「고달루페」성모님의 영적인 보호아래 열리고 있는 사실은 제게 즐거움과 기쁨을 더해줍니다.
저는 「복음 선교의 별」이신 성모님께서 여러분이 앞으로 다룰 문제들과 결정사항들을 인도해주시길 빌겠읍니다. 또 저는 성모님께서 여러분들을 위해 하느님이 신자기 아들로부터 예언자들의 용기와 사목자들의 복음전교의 신중함 교사들의 혜안과 지도자난 안내자의 확실성 그리고 증거자들로서의 용기와 아버지로서의 참착함과 인내 및 관용을 얻어주실 것을 빌겠읍니다.
아마 주님께서는 여러분의 노력을 축복해주실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5명의 신부들과 부제들. 남녀 수도자들과 평신도들 및 옵서버와 전문가 등 미리 선정 된 대표들의 협력을 받아 일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전 세계교회의 이목이 신뢰와 희망으로 여러분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잠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아마 여러분은 이와 같은 세계의 기대에 대해 그리스도와 교회 및 인류에 대한 충실성으로 부응해야 할 것 입니다.
교회의 미래가 하느님의 손에 달려있음은 너무나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하느님이 어떤 면에서는 그 미래를 새로운 복음 선교의 힘을 통해서 여러분의 손에 맡겨 두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만드십시오』(마테오 28장 19절)
<루에블라 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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