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은 그리스도의 부활은 사랑 자체이신 하느님이 인생과 세상이 던지는 모든 의문과 탐구 회의와 불안、번민과 고뇌、소망과 이상에 대해서 주닌 결정적인 해답이라고 선언했다.<全文 2면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대축일을 맞아 발표한 부활절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힌 김 추기경은『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실로 우리를 죄와 죽음의 예속에서 풀어주시고 신부재(神不在)의 물질적 비인간화에서 구하시어 참된 인간으로 우리를 재생시키는 생명의 원천』이라고 교시했다.
또한 김 추기경은 그리스도가 부활하심으로써『죽음의 절벽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인간세계를 갈라놓는 모든 분열의 담을 헐고 불의와 부정ㆍ폭력과 억압ㆍ불평등과 차별의 뿌리를 뽑음으로써 당신의 사랑과 평화가 지배하는 하느님의 나라 이 사랑과 평화로 일치된 메시아적 백성을 탄생시켰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부활의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다.』고 환기시킨 김 추기경은 우리가 『주예수를 믿으며 살 때 그분과 함께 죽고 그분을 닮은 모습으로 그분과 함께 영생에로 부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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