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금년 1월 10일 바티깐에서 가진 일반알현에서 성모공경과 모성의 존엄성을 강조한 연설내용 全文이다. 성모성월을 맞아 이를 소개한다.
<편집자註>
성탄절 8일 동안 교회는 모성(母性)의 신비에로 우리의 영적인 눈을 돌리게 한다. 새해의 초하루이기도한 성탄 8일째는 천주의 모친 마리아 대축일이기도 하다. 이것은 곧 하느님의 탄생이라는 전체적인 신비안에서 어머니로서의 위치와 그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1, 특별한 공경
이 어머니의 이름은 마리아이시다. 교회는 특별한 방법으로 마리아를 공경한다. 교회가 마리아께 드리는 공경은 다른 모든 성인들에게 바치는 공경을 초월한다. 이처럼 교회가 마리아를 특별히 공경하는 이유는 마리아가 하느님의 아들의 어머니로 간택됐으며 영원한 말씀이신 아들에게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인성을 취하게 하고 시간 속에서 육체를 가지도록 해준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교회는 천주의 모친에 대한 이처럼 특별한 공경을 전례주년 전주기에 삽입 해놓고 있다. 그중 하느님의 아들을 잉태하는 순간이 신중하고 또 매우 엄숙하게 강조되고 있는데 이것은 성모영보 대축일이라 해서 크리스마스 9개월 전인 3월 25일에 거행된다. 그래서 3월25일부터 12월 25일까지의 全기간동안 교회는 출생의 순간을 기다리는 모든 어머니들처럼, 성탄일을 고대하는 마리아와 함께 걸어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동시에 이 기간 동안 마리아는 교회와 함께 걸어가신다. 마리아의 어머니로서의 기다림은 매년교회의 생활 속에 신중히 기입돼있다. 이 모든 것들은「나자렛」과「아인카린」및「베들레헴」에서 일어난 것인데 이들은 교회의 기도생활 특히 묵주의 기도와 묵상 등의 전례의 주제가 된다.
그리고 12월 18일「동정녀의 어머니로의 기다림」을 특별히 기념하던 축일은 전례주년에서 사라져 버렸다.
2, 마리아의 母性
이와 같이「동정녀의 어머니로의 기다림」을 전례의 리듬 속에 삽입시킴으로써 교회는 하느님의 모친으로서의 어머니의 전체적인 영적중요성을 묵상하게 된다.
이 영적 모성은 육적인 모성과동시에 시작됐다. 천사가 잉태의 소식을 전하는 순간 마리아는 그 천사에게「이 몸은 처녀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읍니까?」 (루까 1장34절)하자 천사는「성령이 아기씨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감싸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태어나실 그 거룩한 아기를 하느님의 아들이라 부르게 될 것입니다」 (루까 1장35절)고 대답했다.
이처럼 마리아의 영적인 모성은 육체적인 모성과 동시에 출발됐다 그래서 이 모성은 출생의 순간까지 9개월을 기다린 것을 비롯해서「베들레헴」이집트「나자렛」등지에서 30년을 그 후 예수가「나자렛」의집을 떠나 복음과 하느님나라를 가르치던 때와 그리고「갈바리아」의사건과 십자가로 일생을 마치기 까지의 세월을 마지않으면 안됐다.
바로 거기서 어떤 의미에선 영적인 모성이 그 절정의 순간에 달했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결에 서있는 사랑하시던 제자를 보시고 먼저 어머니에게<어머니, 이 사람은 어머니의 아들입니다>」(요한19장26절)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예수님들은 자신의 어머니를 새로운 방법으로 한사람 즉자기가 복음을 전한 그 사람과 결합시키셨다. 그는 또 어머니를 모든 사람과 결합시키셨다. 또한 그는 자기의 어머니를 교회의 역사적인 탄생일인 성신강림 날에 교회와 결합시키셨다. 이날로 부터 전체교회는 마리아를 어머니로 모시게 됐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은 마리아를 어머니로 모시게 됐다.
그들은 십자가위에서 부터 그들 각자에게 행해진 말들, 곧 마리아가 모든 사람의 어머니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영적인 모성은 어떠한 한계도 있을 수 없다. 그것은 시간과 공간속에 확대된다. 또 그것은 수많은 인간의 마음에 도달한다. 그것은 또 모든 국가들에도 가 닿는다.
모성은 인간정신의 창조력가운데 가장 흔한 주제이며 또 인기 있는 주제이기도하다. 모성은 수많은 사람들이 내적 생활을 구성하는 요소이다. 또한 모성은 인류문화의 쐐기돌이기도하다. 곧 모성은 창조주에게서 그 본래의 이름이 불려 지기 시작할 때부터 위대하고 훌륭하며 근본적인 인간의 실존이다. 그것은 하느님이 시간 속에 탄생한 신비 안에서 다시 받아들여졌으며 이 신비속에 내포돼있으며 또 이신비와 불가분하게 결합돼있다.
3, 어머니들에 대한 빚
교황으로서 사도 베드로의 좌에 앉아 사도직을 수행하는 처음 며칠째 되는날 나는 나와 처음으로 만난 이후 특별하게 가까워 진 한사람을 만나는 영광을 누렸다. 그 사람의 이름은 그가 이태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밝힐 수 없으나 역시그해 마지막 날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의 말들에 귀를 기울였었다
그것들은 사람과 국가, 전체인류와 특히 젊은이들의 선익에 대한 솔직하고 철저하며 또 깊은 관심이었다. 나의 귀한 대화자였던 그분은 내가 이름을 밝히지 않고 나와 처음 만났을 때 들은 바를 내가 좀 인용해도 나를 용서해주리라 믿는다.
그 얘기들은 어머니들에 대한 것이었는데 곧 자기 어머니에 대한 얘기였다. 그는 그토록 여러 해 동안의 생활과 경험·정치적 및 사회적인 경쟁 후에 오로지 단 한사람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사랑이 바로 자기의 어머니라고 했다. 그 빚은 자신의 생명과 함께 그의 정신역사의 시작과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모든 것이라고 했다.
나는 이 말들을 성실한 자세로 경청했다. 나는 그 말들을 내 기억속에 저장하고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곧 그 말들은 나를 위한 것이었으며 마치하나의 발표나 호소와 같은 것이었다.
나는 여기서 내 어머니에 관해 이야기 하려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너무나 일찍 어머니를 여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내 귀한 대화자가 그토록 솔직히 얘기해준 것과 같은 빚을 내 어머니에게 지고 있음을 알고 있다. 이런 이유로 나는 그에게서 들은 바를 언급하는 자유를 가졌다.
4, 女性의 聖召
나는 내가 일주일전에 밝힌 바를 실행하기위해 오늘 이것을 말하고 있다. 그때 나는 우리들이 모든 예비 어머니들과 친근해야한다고 말했었다 공우리는 특별한원조로 모성과 또 이것과 밀접히 연결돼있는 임신이나 출산 등을 보호해야한다. 이것은 항상 인간교육의 기초를 이루고 있다. 교육은 생명을 준 여성 안에서 신뢰를 두고 있다. 이와 같은 신뢰는 결코 위험으로 드러날 수는 없다.
크리스마 때 교회는 마리아의 모성애로 우리의 영적인 눈을 돌리게 하며 또 새해 첫날에도 마찬가지이다.
또 교회는 모든 사람의 생활 속에서 뿐 아니라 모든 인류의 문화 속에서 무성의 중요성을 규명하고 상기시키기 위해서, 또 모든 어머니의 존엄성을 강조하기위해 그렇게 한다.
모성은 여성의 성소이다. 모성은 항구한 성소이며 또한 현대의 성소이다. 「그 어머니는 모든 것을 이해하며 그의 마음으로 우리들 각자를 포용해주신다」이 말들은 폴란드의 젊은이들이 부른 노래의 가사들로 지금 막 기억 속에 떠올랐다. 이 노래는 계속해서 오늘날 세계는 특히 여성의 성소인 마리아와 같은 모성에 대해「육체적으로」또「정신적으로」무엇보다「굶주리고 목말라하고 있다」고 이어지고 있다.
여기서 이처럼 훌륭한 성소의 존엄성이 새로운 세대의 내적 생활 속에서 깨뜨려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으로서 어머니의 권위가 가정과 사회 및 공공생활 우리의 전체 문명 안에서 그리고 우리의 모든 현대적 법제도와 노동조직과 출판물, 매일매일 생활의 문화와 교육 및 연구활동 등 모든 생활분야에서 위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
이것이 곧 기본적인 표준이다. 우리는 여성이 사랑과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 또 우리는 어린이들과 가족 및 사회가 여성에게서 그리스도가본 그 존엄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겠다.
<바티깐市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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