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에서는 서울동대문 석관동、전주 창인동、부산 반송본당 등 4개 본당이 신자들의 피와 땀으로 새 성전을 완공、각 교구장 주례로 축성식을 가졌다.
서울 석관동본당(주임 박노헌 신부) 신축성당 축성식이 지난 1일 오후 4시 김수환 추기경 집전으로 거행됐다
지난해 4월 12일 착공、이날 축성된 신축성당은 3백24평 규모로 건립됐으며 총 공사는 1억3천여만 원이 투입됐다. 지하1층 지상2층 건물로 사제관과 사무실、교리실 등을 포함하고 있는 석관동본당 신축성당 지하1층에는 신자간의 친목도모를 위한 휴게실과 8개의 교리실이 구비되어있는데 손쉽게 칸막이를 제거할 수 있는 교리실은 강당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신자대부분은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한데다 폭등하는 물가고 속에서도 성전건립을 위해 주임신부와 혼연일체를 이뤄 본당 공동체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그런데 석관동성당 건립에는 서울대교구내 15개 본당에서 5천만 원을 지원、형제애를 발휘했다.
서울 동대문본당(주임ㆍ김승훈 신부) 신축성당이 착공 2년만인 지난 4일 오후 6시 김수환 추기경 집전으로 축성됐다.
2백61평 대지위에 세워진 신축성당은 여건평 5백15평의 지하1층 지상3층 건물로 사제관과 사무실 수녀원 주일학교 교실 및 회합실 등 부대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총공사비는 1억8천만 원이 소요됐다.
지난 72년 본당설정당시 구입한 장로교회 건물을 개축하여 사용해온 동대문본당은 늘어가는 신자에 비해 성당이 협소、지난 77년 9월 성당신축에 착수 했다. 공사비 대부분을 자체조달한 동대문본당 신자들은 성전건립을 위해 본당신협에 건축적금을 불입하는 열성을 보였다.
전주교구 이리시 소재 창인동 새성당 축성식이 지난 6월 22일 김재덕 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55년 성전 건립 후 최근 이리도시 계획의 하나인 인북선 개통으로 철거、지난해 6월 기공식을 갖고 1년 만에 완공됐다.
총공사비 3억3백만원이 투입、총건평 7백87평의 3층 건물로 탈바꿈된 창인동성당은 3층을 성당으로 2층은 사제관ㆍ유치원 등 성당 부속 건물로 1층은 신용협동조합과 익산농협 등 임대 건물로 꾸며져 있다.
부산 반송본당(메리놀회 소속) 신축성당 축성식이 지난 7일 오전 11시 이갑수 주교 주례로 80여 신자에 대한 견진성사와 함께 거행됐다.
지난 2월 11일 착공、총건평 94평의 아담한 건물로 완공된 반송본당 신축성당은 총건축비 2천1백50만 원이 소요됐다. 그런데 반송본당 3백20세대 신자들 대다수가 도시개발로 인한 철거주민들로 이루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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