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6일부터 20일까지 매일화랑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마련을 위해 개최된 대구대교구 가톨릭미술인협회 제6회 전시회는 그간의 어려움을 딛고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한 미협측의 의도와는 달리 신자들의 무관심으로 모처럼의 받돋움이 불협화음으로 끝나고 말았다.
신입회원 5명을 포함, 대부분 국전입선경력을 지닌 향토화단의 핵심적작가 21명이 심혈을 기울여 출품한 작품40여 점이 선보인 이번 전시회는 예년에 비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상당한 향상을 보였다는게 주위의 평이다.
그러나 이번전시회가 불협 화음으로 끝나고 말았던것은 관심을 유도하지못한 미협측에도 문제가 없지않지만 미협에 대한 사제 및 신자관심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있다.
막대한 작품제작비는 차지하고라도 화랑대여비 팜플렛 제작비까지 회원들이 각출해야하는 실정이라고 밝힌 미협측은 사제 및 신자들의 적극적인 뒷받침이야말로 미협발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미협을 키우는 뜻에서라도 가톨릭계학교 및 병원、기업등에서 작품을 소화시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주위의 무관심을 탓하기 이전에 그 원인을 파헤쳐 반성하는 동시 보다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신자들과 미술인들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아울러 회원상호간의 내실도 기해 줄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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