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아동의 해 기념으로 설정된 아동전교의 달을 맞아 지난 9일 오후 7시 서울 아현동성당에서는 이색적인 동요모음합창제가 개최됐다.
아현동본당(주임ㆍ박고빈 신부) 청년성가대「로사리오합창단」이 마련한 이날 음악회는 맑고밝은 동심의세계를 담은 동요를 통해 어린이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촉구하기위해 열린것.
어린이행진곡인「앞으로」를 첫곡으로 시작된 이날 음악제에서는「방울꽃」「산바람강바람」「귀뚜라미 우는밤」「함박눈」등 귀에 익은 동요30여곡 (베성화편곡)과 가곡등이 불리워졌는데 입추의 여지없이 성당을 가득메운 청중들은 동요가 한곡씩 불리워질때마다 동심의 세계에 젖어들어갔다.
또한 이날 음악제에는 대부분 가족단위로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석, 모처럼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세계아동의 해와 본당설립 22주년을 기념해 이번음악제를 개최한 로사리오합창단은 본당설정과 함께 창단, 매주 일요일 6시 미사의 성가를 담당하고 있으며 성가보급을위해 수년전부터 매년 음악제를 개최해왔다.
『단순하게 구성된 동요를 혼성4부합창곡으로 편곡하는 힘든 작업을 거쳐 이번 음악제를 갖게됐다』고 말한 로사리오합창단 오광환 단장은 어린이들을 위한 노래반주는 오르간보다 피오노가 더 적합하다는 사실을 절감했다며『성당에서도 피아노를 구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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