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또다시 새로운 대림절을 맞았읍니다. 지난 한해동안 애독자여러분의 가정에 하느님의 은총이 충만하셨으리라 믿으며 오는 성탄절에도 더욱 큰 기쁨과 희망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저희드은 어려운 여건하에서 교회홍보사업이란 막중한 사명을 완수하면서도 교형자매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부담을 가볍게 해드리고자 최선을 다해왔아오나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여러가지 비용의 무거운 압박을 더이상 견딜길 없어 새해 1월부터 구독료를 월5백원으로 인상하게 되었읍니다.
저희들은 이렇게 결정함에 있어 되도록이면 애독자 여러분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인상폭을 푀소한으로 줄였아오니 너그럽게 이해하시어 더욱 아껴주시기 바랍니다. 천주교회가 우리나라에 전파된지 200주년을 눈앞에 두고 저희들은 배전의 열성으로 유일한 교회주간지로서의 사명을 다하고자 힘쓰겠읍니다.
1979년 12월 9일
가톨릭時報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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