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맞이하면 흔히우리는 불쌍한 이웃을 그리고 고통받는 이들을 생각한다. 그리고 그리스찬은 으례히 강생 구속의 현의를 묵상하고 구세주의 구원을믿는다. 한마디로 성탄절은 헐벗고 가난한자를 생각케하고 우리 그리스찬들은 구원의 신조(信條)로만 받아넘기고 만다.
우리는 성탄절을 맞이하여 인간구원의 근본상황을 군원적으로 고찰하면서 그리스도의 필요성을 나의 존재의식속에서 찾지않으면 안된다.
우리는 매일같이 부단히움직인다. 활동한다. 학생들은 등교길에 직장인은 출근길에 학자들은 연구실에서、 왜? 여기에 답변은 한마디로「나는 무엇이 필요하기 때문에」그러니까 자기자신의 결핍을느끼는 그만큼 인간의 활동은 그각도가 달라진다. 우리는 누구나가 부족을느끼고 모자라는 존재들이다. 그래서 철학적인간학의 권익자 막스쉘러(MㆍScheler)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동물처럼 종(種)의 성질을 가지고 확고부동하게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자기자신을 형성해나가는 개발적인 존재다.
결국 인간의 현존상황은「채워진존재」「충족된존재」가아니다. 어려운 표현을 피해서 쉽게 생각해 보자. 배가고픈 인간은 밥 한그릇이라는 객관적인 대상이 있어야 그의 결핍을 해결할수 있다는것이다. 이 결핍은 계속적으로 인간을 괴롭힌다. 물에 빠진 사람이 SOS의 절규가 필요하듯이 오늘의 인간상황은 근본적으로 인간의 부족을、존재의 결핍을 메꾸어야하는 SOS의 주인공들이다.
인간은 자신의 부족을 메꾸기위해 부단히 노력하지마는 궁극적으로 인간능력의 한계점과 마주친다. 인간의 노력으로 얻어진 재화 지식 기계만으로서는 해결불가능의 문제점을 느낀다. 가장 사랑하는 연인들이 옆에 있는데도 무서운 고독을 느껴야하는인간、 재산의 풍요와 안정된 생활환경에서도 불안과 갈등을 느껴야하는 인간!
영원한 희망에 대한 욕구! 무한한 행복의추구ㆍ영원한생명의 동경을 그리는 인간은 자신이 만들어 놓은 인간조건에서는 완전히 그바탕이 무너지고마는 허무를 느낀다. 드디어 부조리를 느낀다. 궁극적으로 죽음이란 불안앞에 인간은 전율을 느낀다. 이와같은 객관적인 인간 한계상황 앞에서 인간은 절대자의 손길을 부르짖는 SOS를 부르짖게 된다. 절대자의 손길 이것이 곧 인간구원의 내용이다. 나는 일차적으로 내밖에 객관적인 한컵의 물이 있어야 갈증에서 구원을 받을수있는 인간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스스로가 자기현실을 해결할수 없다. 스스로가 자신의 완성을 성취시킬수 없다는 이 속일수없는 현실앞에 인간은 고개를들고 도움의 길을 요청하게된다. 인간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능력의 손길을 애타게 고대할수 밖에없다. 인간은 근원적으로 미완성된 존재로 태어났기에 자기완성을 위해서는 구제의 손길이 요구되는 운명론적으로 구원의 대상으로 존재한다.
그래서 우리는 전능하신 하느님의 손길을 기다려야만했다. 인간존재 상황이 구세주의 탄생을 필요로했다. 그러기에 크리스찬은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자기자신의 새로운 의미를 찾게된다. 새로운 가치관의 세계를 발견한다. 그래서 참크리스찬은 희망의 소유자요 보람의 주인공들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성탄절은「채워진 존재」「완성된 존재」「충족된 존재」라는 새로운 가치전환이다.
그러므로 성탄절은 이상의 새로운 가치의식없이 절망과 비관、 허무와 모순이란 현실상황에서 허덕이는 정신적인 가난뱅이들에게 구원의 계기가 되어야한다. 그리고 우리 크리스찬은 모름지기 성탄절을 맞이해야 그성탄이 우리에게 주는 진실한 가치관의 확신속에서 우리 이웃들에게 생활로서 이 진리를 증거하는 복음화의 역군이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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