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의 오심을 고대하며 촛불을 밝히는 대림절. 지난 2일 서울 류관순기념관에서는 장엄하고 아름다운 헨델의「메시아」가 대림 첫 주일을 맞는 이들의 마음을 밝혔다
이날 오후 3시30분 가톨릭 청소년 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서곡으로 막이 오른 이날 연주회는「아퀴나스 합창단 제2회 메시아 연주회」.
류관순기념관을 가득 메운 2천여 청중들은 수 천년동안 기다려온 메시아가 곧 오시리라는 광야의 외침을 비롯、메시아에 관한 구약의 예언들이 한곡 한곡 불리워 질 때마다 성탄절을 기다리는 희망과 행복감에 젖어 들어갔다
오케스트라의 반주의 코러스와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가 엮어가는 주옥같은 아리아는 가난한 이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묶인 이를 해방하러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수난 부활 최후의 승리를 노래했다.
특히「영원무궁토록 다스리시는 왕중의 왕」을 찬양하는『할렐루야』가 불리워지자 모든 청중은 기립하여 뜨거운 열정으로 구세주의 강생을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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