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성(性)을 주제로 한 두권의 책이 최근 발간됐다. 「그리스도인의 성과 사랑」(제임스 화이트 헤드 외 공저)/최성기 옮김/가톨릭출판사) 「생명의 신비」(전태자 지음/.사랑나눔닷컴)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성을 어떻게 느끼고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성과 사랑」은 성숙한 성과 영적인 성장 사이에는 긴밀한 관계가 있음을 말하며 성과 영성 사이의 생생한 연결점을 찾는다. 결혼, 독신, 수도생활 등 다양한 생활양식에서의 성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사랑이신 하느님이 주신 선물인 우리 몸이 하느님의 은총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아니라는 것을 진정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는 쾌락 안에서도 하느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생명의 신비」는 꾸준히 자연피임법을 홍보하고 낙태를 반대해온 주부 전태자씨가 지은 성교육서. 컬러 화보로 잉태에서 출생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청소년 성교육의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을 가르친다. 덧붙여 점액관찰법, 기초체온관찰법 등 자연피임법을 소개하고 있다.
두 책은 공통적으로 성이란 하느님이 주신 은총의 선물이며 좋고 신비로운 것인 동시에 하나의 「약속」임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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