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청소년사목국(국장=김영권 신부)은 화해와 일치, 기쁨의 친교마당인 2천년 대희년 여름신앙학교 「희년체험학습」을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광주 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개최했다.
「하나되는 세상에서, 샬롬 샬롬」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50개본당 초등학생 4500여명이 참석해 조국통일을 위한 민족의 화해와 일치의 밑거름이 되며 생명과 희망의 원천이신 그리스도의 생명을 더깊이 체험했다. 6개 마당으로 진행된 희년 체험학습 기간동안 통일과 희년에 접목되는 놀이체험과 함께 화해, 일치마당, 기쁨마당, 북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북한의 삶터, 통일의 나눔터 등이 펼쳐졌다.
행사를 마치며 교구장 윤공희 대주교는 『모든 어린이들이 예수님을 사랑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면서 『좋은 체험을 나누고 그 사랑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나갈 것』을 당부했다.
김영권 청소년사목국장 신부는 『우리 교회가 민족의 아픔을 이겨내기 위한 첫걸음으로 어린이들이 먼저 옆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어울림이 통일로 이어져야 한다는 의미에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대교구 청소년사목국 초등부에서는 대희년을 위한 준비로 천주교회 역할에 대해 공부하고, 100일 성서쓰기,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매월 1000원 이상 봉헌, 묵주기도 등을 바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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