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의 이주민 여성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3월 결성돼, 4월 16일 지역 복지시설에서 첫 자원봉사활동에 나선 대전교구 이주사목부(담당 맹상학 신부) 대덕구다문화가정센터 ‘다문화나누미봉사단(이하 봉사단)’이 그 주인공이다. 그동안 지역사회 초등학교, 아동센터 등에서 다문화가정 인식개선을 위해 강사로 활동해온 이들은 이날 대전 이사동 나자렛 집(원장 안신자 수녀)을 찾아 1시간여 동안 화단을 가꾸고 잡초를 뽑으며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봉사는 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경험한 첫 자원 봉사. 처음이라는 설렘 때문인지 이들의 얼굴에는 봉사활동 시간 내내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중국 출신 류셔홍(예비신자·32)씨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자원봉사를 하니 기분이 매우 좋았다”며 “기회가 되는 대로 자주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나자렛집 원장 안신자 수녀(살레시오수녀회)는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 종종 방문해 이곳 시설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보이지 않는 엄마의 손길을 느끼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6월, 9월, 11월 나자렛 집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