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가톨릭사회복지회 ‘작은 자매의 집’(원장 서철승 신부) 설립 25주년 기념행사가 전북 익산시 월성동 산 181-1 현지에서 개최됐다.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 기념미사로 시작된 기념행사는 기념식 및 나눔잔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교구 사회사목국장 김봉술 신부, 나포 길벗 공동체 원장 안철문 신부, 봉사자와 직원 및 작은 자매의 집 장애인 등이 참석했다. 나눔잔치 시간에는 작은 자매의 집을 대표하는 장애인 2명이 이병호 주교와 함께 축하 케이크 점화 및 절단식을 하는 훈훈한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병호 주교는 이날 기념행사에서 “내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을 계속 접촉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느님을 닮아가게 된다”면서 “우리 모두는 본래 하느님의 사람들인데 하느님께서 내게 잠시 이 삶을 맡겨 주신 것임을 생각하면 더욱 분명하게 하느님을 닮아가게 될 것”이라며 직원과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작은 자매의 집은 1986년 4월 장계본당 주임이었던 문정현 신부가 성당 건물을 개조해 설립한 장애인 시설로, 현재 지적 장애 및 중복 장애아, 자폐성 장애아 등 50여 명이 기거하고 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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