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성모성지(전담 이상각 신부)가 성모 성지 봉헌 2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 축제를 펼쳐 눈길을 끈다.
성지는 올해 봉헌 20주년을 기념하며, 성지를 순례하는 이들을 위해 매월 첫 토요일마다 다양한 종교문화 축제를 열고 있다.
특히 3~4월에는 신달자 시인과 한수산 소설가 등 가톨릭문인과의 만남 시간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성지는 앞으로도 웃음 치유 피정을 비롯해 이해인 수녀와의 만남, 아베마리아 음악회, 성미술 문화강좌 등 문화예술을 통한 신심 고양의 기회를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5월과 8월 축제는 성모의 밤과 성모 승천 대축일 전야 축제 및 촛불 묵주기도로 각각 진행된다.
각 축제 프로그램에는 관심있는 이들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남양성모성지는 지난 1991년 10월 7일 한국 교회 성모 순례지의 하나로 봉헌됐다. 이곳 성지에서는 병인년(1866) 대박해 때 무명의 교인들이 순교했으며, 1983년 남양지역 교우촌 형성과 치명순교 성지에 대한 연구를 통해 처음 발굴된 바 있다. 특히 20단 묵주기도의 길과 성경에 따른 십자가의 길, 자비로우신 예수님 동산 등이 조성돼 연중 기도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문의 031-356-5880 남양성모성지 www.namyangmar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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