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수환 추기경 전기 다큐멘터리 ‘바보야’(제작 KBS미디어/포춘미디어) 특별시사회가 18일 서울 명동 CGV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염수정 주교 등을 비롯한 성직자와 수도자, 신자들이 참석했으며, 김수환 추기경 유가족들도 함께해 관심을 모았다.
정진석 추기경은 시사회에 앞서 “영화를 제작하기까지 애써주신 KBS미디어와 포춘미디어에 감사드린다”며 제작진과 시사회 참석자 모두를 격려했다. 이어 염수정 주교는 “이 영화를 보고 많은 분들이 바보스럽지만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아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최초의 추기경이 된 종교 지도자로서 김수환 추기경의 모습뿐 아니라 격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국 역사의 산 증인으로 살아온 인고의 삶을 담은 영화는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 준다. 영화 개봉은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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