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UCAN】「아시아 종교인 평화회의(CARP)」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스리랑카와 분단된 한반도에서 평화를 촉진하기 위해 화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7월 23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ACRP 집행위원회에서 아시아 15개국에서 온 대표자 70여명은 폐회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다짐했다.
이들은 『아시아 여러 지부에서 온 우리회원들은 분쟁에 휩쓸린 모든 사람들에게는 화해를, 민족과 국가간에는 평화를 가져다주기 위해 더욱 몸바쳐 일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7월 21일부터 사흘 동안 열린 이번 회의에서 인도네시아의 압둘라흐만 와히드 대통령을 비롯해 불교, 가톨릭, 힌두교, 이슬람교, 개신교, 신도(일본), 시크교, 그리고 여러 토착 종교 대표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아시아가 위대한 세계 종교의 발상지라고 지적하면서, 화해와 평화를 향해 일할 수 있도록 종교계의 지지를 끌어내고 『인류가 한 형제, 자매임을 굳게 확인하자』고 다짐했다.
폐회 성명에서 이들은 또 『만인에 대한 정의없이 영구적인 평화를 이룩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정의를 드높이겠다고 약속했다.
ACRP 회원들은 또한 지난 6월 남북지도자의 역사적인 정상회담 덕분에 한반도에 평화 통일을 향한 바람직한 진전이 있었다고 하면서 함께 기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자연 재해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원조를 위한 도움과 자원을 모아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들은 『우리는 한반도의 화해와 통일의 과정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인도적 원조 및 개발 프로그램에 헌신할 것을 다시 확인한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또 다음 ACRP 총회가 열리게 되는 인도네시아에서 화해 촉진을 위해 힘스기로 다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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