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난주에 이어 계속 자뮤의지에 대해 질문하고 싶습니다. 어떤 신자의 말에 의하면 선과 악이라는 과녁이 있을 때 악을 겨냥하고 쏘더라도 결국 화살은 선으로 가게 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자유의지도 결국 하느님의 이지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만일 렇다면 진정한 의미에서 자유의지일 수 없으며 주님의 기도에 나오는 것 처럼 하느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무언가 해야 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의무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만일 악을 향해 화살을 쏘아도 결구 선으로 가게 되는 것이라면 인간이 그리스도의 말씀을 열매맺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겻조차 결국은 아무 의미없다는 것으로 결론지어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진정한 자유의지는 아니지 않습니까?
【답】잘 아시다시피, 아담과 에와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자유의지의 사용으로 원죄가 있게 되었습니다. 인류는 이 원죄로 인해 자유의지 사용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원죄이후의 인간들이 죄속에 사는 모습이 카인의 살인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다양한 형태로 묘사됩니다. 이러한 죄의 상황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세주로 오시어 그분을 믿고 셰례를 받음으로써 죄로부터 구원되는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세례받은 인간은 그리스도의 구원에 참여하는 인간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에로의 경향에 유혹을 받고 그 유혹에 떨어질 수도 있는 자유의지를 그대로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죄를 지을 때 그것이 죄인지 아닌지를 몰라서 짓게 된다기 보다 자신의 자유의지로 그것을 선택하고 결정하기 때문에 죄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건만을 택하도록 입력된 로보트가 아니라 자신의 이성적 판단과 감정, 그리고 자유의지로 선과 악의 길에서 선을 택할 수도 있고 악을 택할 수도 잇는 자유로운 인간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자유선택에는 그에 따르는 윤리적인 의무가 따르는 것이며 죽음이후의 심판도 인간의 선행과 악행에 대해 개별적으로 내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구원에 있어서 하느님의 은총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은총을 받은 인간이 선택한 자유로운 행동데 대한 결과에 대해서는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인간은 로보트가 아니며, 선과 악을 알아서 판단하고 결정하는 진정한 의미의 인간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가르침을 통해서 선과 악의 길에서 하느님을 선택하도록 사르쳤지 안긴을 자동적으로 선만을 택하도록 기적을 베풀지는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하늘나라에 대한 비유와 가르침은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에게 하느님과 선을 택하라는 권고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선을 택할수도 있고 악을 택할수도 있는 자유로운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자류옵고 의지적인 선택과 행동에는 그에 대한 하느님의 심판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고 그 모든 것을 알면서도 자유롭게 판단하고 선택하고 행동하는 것은 인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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