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희년을 맞아 전국 가톨릭스카우트 대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과 일치를 다지고 스카우트 정신을 되새겨보는 제1회 전국 가톨릭 스카우트 하계 캠퍼리(대회장=홍승권 신부)가 7월 31~8월 4일 용문청소년수원원에서 개최됐다.
서울, 수원, 대전, 대구, 부산, 김해 등 6개 지역 27개 단위대 대원과 지도자 등 8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하계 캠퍼리는 전국대회 규모로는 처음 열린 행사.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전국의 대원들이 스카우트 정신으로 함께 모여 하나가 될 수 있음을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산악활동과 수상활동을 비롯 물로켓 제작과 가족공예, 묵주만들기 등 기능활동, 민속활동, 심성수련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자연속에서 하느님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특히 마지막 날 파견미사에서 열린 타임캡슐 봉헌식에서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타임캡슐에 넣고 각자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의 흙을 함께 섞어 봉헌했다. 타입캡슐은 2008년 가톨릭스카우트 50주년 야영대회 때 개봉될 예정.
대구 가톨릭스카우트 503단 참솔지역대 정주연양은 『다른 지역의 스카우트 친구들과 만나 함께 한 프로그램 모두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대회장 홍승권 신부는 『캠퍼리를 통해 전국의 가톨릭 스카우트 어린이들이 함께 만나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2년마다 개최될 전국대회를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8월 7~14일까지 강원도 고성에서는 제21회 아·태지역 잼버리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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