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어린이마을 한국본부(본부장=최용병 신부)는 8월 4일부터 9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지점에서 「SOS 어린이마을 자선 대바자회」를 열었다.
KBS 라디오 방송국, 서울 신세계백화점 등의 협찬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축구스타 김병지 선수를 비롯 탤런트 송혜교, 가수 유열 등 연예인들이 함께 해 따뜻한 사랑을 나눴다. 특히 7일 낮 12시 펜사인회를 가진 김병지 선수는 FIFA가 SOS 어린이마을을 위해 선정한 한국 친선홍보대사.
이날 김병지 선수는 SOS 어린이마을 소개책자와 뱃지 등을 함께 나눠주며 어린이마을에 사랑과 관심을 갖도록 홍보활동을 펼쳤다.
친선홍보대사 활동은 국제 SOS 어린이마을본부와 FIFA와의 후원결연을 통해 이뤄진 것. FIFA는 각 나라마다 친선홍보대사를 임명해 각국 SOS 어린이마을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김병지, 홍명보 선수가 친선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SOS 어린이마을 한국본부는 대한축구협회에 친선홍보대사로 김병지, 홍명보 선수를 추천하고, 지난 1월 14일 본부장 최용병 신부가 두 선수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축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다채로운 지원을 해오고 있는 FIFA는 8월 16일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열리는 올스타 축구경기에 각국 어린이마을 아동들을 초대한다. 이번 행사에 서울 SOS 어린이마을 박지원(안토니오·동북고1)군이 한국대표로 참가할 예정.
한편 FIFA는 지금까지 제3세계 SOS 어린이마을을 집중적으로 지원했으나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FIFA는 그간 올스타전 등 각종 이벤트의 수익금 일부를 SOS 어린이마을 돕기에 쓰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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