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지오반니 살다리니 추기경이 4월 18일 86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다음날인 19일 추모 전문을 보내 “살다리니 추기경은 열정적인 사제이며 주님께 대한 믿음으로 오랜 투병 생활을 견디어낸 사려깊고 사랑이 가득 찬 대주교였다”고 전했다.
살다리니 추기경은 튀린 대교구장직을 수행, 예수가 죽어 묻힐 때 입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지는 튀린의 수의를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살다리니 추기경은 1924년 밀라노 인근에서 태어나 1947년 사제품을 받았고, 1952년부터 1967년까지 교구 신학교에서 성서신학을 가르쳤다. 1984년 밀라노 보좌주교에 임명, 교리교육과 성서신학과 관련된 중요한 학술회의들을 주관했으며, 1989년부터 1999년까지 튀린 대교구장직을 수행했다.
그는 이탈리아 사회에서의 사회 정의와 인종 차별에 대한 발언으로 언론의 관심을 받았으며, 특히 튀린에 본부를 두고 있는 자동차 회사 피앗(Fiat)의 조립 공정 노동자들의 권익을 대변함으로써 화제의 초점이 됐었다.
살다리니 추기경의 선종으로 전세계 추기경은 199명이고, 그 중 교황 선출권을 지닌 80세 미만의 추기경 수는 115명이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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