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태(안드레아) 신부(살레시오회)가 4월 20일 선종했다. 향년 52세.
고인의 장례식은 4월 21일 오전 9시 서울 신길동 살레시오회 관구관 7층 대성당에서 마련됐으며, 유해는 고인의 유지에 따라 기증됐다.
1958년 강원도에서 태어난 조 신부는 1978년 살레시오회 입회와 동시에 광주가톨릭대를 입학했으며, 1988년 로마 교황청립 살레시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학했다. 1991년 사제품을 받은 이후 구로3동본당 보좌, 서울 신월동 살레시오회 관장, 성북동 공동체 원장(양성장), 관구평의원, 관구 경리, 대림동 공동체 원장(양성장) 등을 역임했다.
가난한 청소년의 보육과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조 신부는 살레시오 성북동 나눔의 집 원장 재임 시절 살레시오회 소속 신학생들과 성북구 가출청소년 및 불우청소년들을 위한 야간 봉사활동을 했다.
또한 문화예술분야에도 조예가 깊어 투병기간 동안 시집 ‘가슴으로 다가오는 그대’를 발간했으며, 미술 작품활동도 왕성하게 펼쳐 2010년 국전 비구상부문 입상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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