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金壽煥 추기경은 가난이나 병고에 신음하는 이웃, 고독하고 소외된 이웃, 그 밖에 여러가지 시련속에 놓인 이웃을 돕고, 『이러한 이웃과 우리의 가진 것을 나누며 그들의 고통까지 함께 나누는 정신으로 살아갈 것』을 강조했다. <전문2면에>
80년도 사순절을 맞아 발표한 메시지에서 金 추기경은 수난하신 그리스도는 바로 이러한 이웃 가운데 현존하신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성직자와 수도자 및 지도적 위치에 있는 평신도들이 이 사회 모든이의 화합 (和合)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모든이에게 사랑의 봉사에 참여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金 추기경은 주예수 그리스도가 수난 전날 저녁에 하느님 백성의 일치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셨고, 이 일치를 위해 수난하시고 십자가에 높이 매달려 죽으셨기 때문에『사순절은 그어느때보다도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고 그의미를 깊이 새기며 살아갈때』라고 설파, 금년「하느님백성의 일치」를 사순절동안 믿음과 신앙으로 더욱 심화시켜 나가자고 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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