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報는 창간53주를 맞는 4월 6일자 復活號를 기해 題號를「가톨릭시보」에서「가톨릭新聞」으로 바꾸었읍니다.
우리나라에 복음이 전해진지도 어언 2백주년을 눈앞에 두고있는 우리교회는 그동안 순교선열들의 피와 땀을 밑거름으로 하여 교세가 날로 증가하고 있읍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의 할일은 너무나 많고 선교2백주년을 앞두고 교세확장에 더욱 힘써야 할 이때 본보는 한국가톨릭교회의 유일한 주간신문으로서의 맡은바 사명을 완수, 교회의 사랑받는 弘報機關이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고 있읍니다.
그뿐 아니라 교회안팎 사정이 급격히 변해가고 온 겨레가 큰희망을 가지고 새 역사 창조에 온힘을 다쏟고 있는 이 때 본보도 「가톨릭 新聞」이란 이름아래 새로운 각오로 교회의 가르침을 신속 정확 공정하게 보도함으로써 그 일익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교회의 현대화란 시대적 요청에 따라 교회내 모든 제도가 현대화란 시대적 요청에 따라 교회내 모든 제도가 현대감각에 맞게 쇄신되어 왔음에도 본보의「가톨릭시보」란 題號는 어려울뿐 아니라 시대적 감각에도 맞지않는다는 교회내의 여론도 많았고 또 전세계에 뻗어가는 우리의 국력과함께 한국인 가톨릭 신자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전해지는 우리신문이 그이름으로 하여 외국인들에게 생소한 느낌을 주어온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우리는 「가톨릭新聞」이란 새 이름으로 교회내의 애독자 여러분께 성실한 봉사를 다함으로써 「新聞」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자 하오니 더 큰 사랑으로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1980년 4월 1 일
가톨릭新聞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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