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김수환 추기경은 부활절을 맞는 우리의 소망은 부활한 그리스도를 날로 더욱 잘안고 날로 더욱 사랑하며 더욱 날로 따르는것이어야 할것이라고 선언했다. 예수부활 대축일을 맞아 발표한 메시지에서 신자들의 부활에 대한 신앙자세를 이같이 밝힌 김 추기경은 바로 그길에는 『희생과 아픔이 수반될 수 밖에 없으나 그길만이 우리를 다시 살리는 부활의 길』임을 천명했다.
(全文3面에)
『부활은 실로 새로운 차원에서 우리안에 이룩되는 그리스도의육화』라고도 언급한 김 추기경은 『인간과 인간사이의 어떠한 사랑의 결합도 부활하신 그리스도안에 이룩되는 이 결합보다 더 친밀하고 더 밀접할 수 는 없다』고 단언했다.
김 추기경은 또 그리스도는 부활하심으로써 죽음의 사슬만을 부수신것이 아니라 『인간을 모든 속박에서 풀어주는 참된 해방과 자유를우리에게 가져다주셨다』고 교시했다.
오늘날 우리사회가 새로운 80년대를 맞아 자유와 평등과 평화의 정치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한 김 추기경은 그리스도만이 참된자유와 평화참된 해방의 主이실때 『크리스찬의 사명은 실로 막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추기경은 따라서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이 그리스도의 부활생명으로 새 사람이 되고 그와 결합돼 살며 그를 본받아 모든 이를 위해 진정한 사랑으로 봉사할때 『우리사회는 더 밝고 더명랑한 사회, 보다 아름답고 보다 인간다운 사회로 성장, 발전할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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