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3월1일 「로마」와 라티움의 여러교육기관으로부터 약8천명의 학생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행한 말씀이다。
저는 오늘 나어린 학생들이자 크리스찬들인 여러분에게 몇말씀 드릴까합니다。여러분의 나이때는 장차 풍성한 수확을 거둘수있기 위해 땅을 가꾸고 씨를뿌리는 그야말로 인생에있어 가장 소중한때입니다。또 이시기는 여러분이 오늘 해야할 일을 열성있게 행함으로써 내일해야 할일이 무엇인가를 더욱 확실히 깨닫고 풍부한 결실을 맺을수있도록 준비하는 때입니다。
맨먼저 학교에서 여러분은 열심히 공부하십시오。실지로 학습은 여러분의 인격을 성숙시킵니다。왜냐하면 학습은 여러분을 의지와 지력의 규율로써 단련시킬뿐아니라 인간의 복잡한 역사ㆍ언어ㆍ수학ㆍ철학ㆍ기술ㆍ예술적표현 등 방대한 인간지혜의 새로운 영역을 여러분에게 나타재보여주기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항상 새로운것을 얻으려는 원의를 가지고 겸손되어 공부하십시오。자신이 동경하고있는것을 아직도 성취하지 못했음을 겸손되이 받아들이고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더욱 전력을 쏟는 사람만이 참으로 새로운 목표에 도달할수 있읍니다。
둘째로 저는 여러분이 많은 시간을 노는데 소비하고있음을 잘 알고있읍니다。노는것은 단순한 유희나 아무런 부담없이 뛰노는것만이 아니라 그것은 인격을 형성하고 덕행실천을 배우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는것을 깨달아야하겠읍니다。
그리고 사실 여러분은 장차 어떤 문제들이나 상황 혹은 계획등을 놓고 다른 사람들과 대항해서 맞서거나 협력해야합니다。이것은 곧생활을, 정정당당하게 진행되는 운동경기와 흡사하게 만드는것입니다。
여기에는 여러분이 자신의 정열을 현명하게 사용하는방법과 자신이 처해있는 전반적 상황에 대한 정확한지식 타인의 태도에 자신을 적응시킬수있는 능력 그리고 성실하고 관대한 경쟁의식이 동원돼 야할것입니다。
이것이 곧 학습과 놀이를 분리시킬수없는 근본이유입니다。이둘은 여러분의 인격을 형성하는데 이바지하고있읍니다。왜냐하면 이둘은 다같이 가르칠 소재를 풍부히 가지고있으며 또한 양자는 외적일뿐만아니라 내적이기도 한 젊은이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여러분들에게 소중한 가치를 지니는것은 여러분가족들 특히 부모님들께 대한 애정입니다。저는 여러분 모두가 여러분의 가정안에서 참된사랑의 분위기를 발견하도록 희망합니다。
또한 저는 여러분이 여러분의 부모님과 항상 고귀하고 참된 애정관계를 맺고 지속시켜나갈것을 간절히 바랍니다。부모님은 여러분의 첫번째 친구입니다。여러분이 여러분을 낳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과 얼마나 일치해있으며 또 그분들을 존경하는가에 여러분의 미래가 달려 있읍니다。
이외에도 여러분의 삶에또 다른 결정적 요소가 있읍니다。그것은 곧 크리스찬의 삶입니다。이삶은여러분의 인간성에 결합돼있고 그인간성이 성숙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참된 크리스찬 즉성스러운 사람은 항상 완전히 조화를 이루는 사람이기도합니다。
저는 그와같은 사람들을수없이 언급할수 있읍니다만 그러나 그들 모두의 위대함은 오로지 단한분의 이름으로부터 이끌어낼수있읍니다。그분은 바로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우리의 주님이 되셨으며 영원으로부터 하느님의 아들이신 『나자렛』의 예수님이 십니다。여러분이 모두 잘알고있는것처럼 그분의 일생은 완전히 다른사람들을 위해바쳐졌읍니다。그러므로 여러분은 매일 그분을 따르고 그분을 찾으며 여러분의 생각이나 애정가운데 그분이 늘 계시도록 해야합니다。왜냐하면 우리각자는 그분을 통해서만 사도 바오로와 같이 완전한 진리 즉 『그분은 나를 사랑하셨으며 나를 위해 당신 자신을 주셨다』(갈2ㆍ20)고 말할수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바로 여러분은 여러분의 강한힘이 되고 따라서 여러분의 지주 (支柱)가 되는것과 같은 한없는 즐거움을 얻게될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불행히도 슬픔에빠져 고통을 당하고 납득할수없는 일을 경험하며 더우기 죄악에 떨어지더라도 여러분은 그분께 즉시 믿음의 눈을 돌리십시오。그러면 그분은 우리가 당하는 시험을 극복하도록 해주시고 부족한곳을 채워주시며 모든 죄악을 씻어주시고 그리고 우리가 또다시 안전하고 즐거운길로 나아가도록 이끌어주실것입니다。
생활자체는 이지구상의 어느누구도 그와같은 경험을 하지않도록 내버려두지는 않읍니다。여러분이 오늘 당하는 조그마한 고통들은 장차 당하게될 보다큰 난관들의 신호일 따름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세상끝날때까지 항상』(마태28ㆍ20)우리와 함께 계심은 곧우리가 혼자있는 것이 아니고 마치 엠마우스의 두 제자들처럼 (루까24ㆍ13) 어떤이가우리와 함께 걷고있다는 가장 고무적이고 동시에 가장현실적인 보증입니다。
여러분은 모든이에 대한 가장 진실된 사랑을 필요로하는 사람을 돕기위해 항상 준비하고있으며 여러분을 공격하는 사람을 용서하고 나아가 포악무도하게 행동하는사람들을 선도하거나 적어도 그들을 동정은 하십시오。
사랑하는 학생여러분,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이것들이 바로 여러분들 삶의 근본적인 목표가 되게 하십시오。특히 사순절을 살고 있는 우리모두가 부활을 준비하는 방법으로 이들을 실행토록 노력합시다。여러분이 시련과 희생 그리고 극기를 치룬 그만큼 여러분의 행복은 더욱더 숭고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에 대한 저의 소망은 여러분 모두의 삶이 바로 그렇게되는 것입니다。곧 여러분의 삶전체가 비록 가장 어려운 순간을 당한다해도 예수님이우리를위해, 우리와의 흔들리지않는 일치를 위해 죽으셨음을 때닫는데서부터 우러나오는 기쁨의 노래가 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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