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끌만한 동기부여를 - 김기승<학생·계명대 3년>
현대사회의 특성중의 하나는 어떻게 보면 「변화한다.」는 것이 기도하다。사회문명의 발달로 인한 물질적 변화는 말할 것도 없고 어제는 원칙으로 통하던 학술도 새로운 원칙의 출현으로 졸지에 헛소리로 化하는 수도 있다.
만일 「공급은 수요를 창조한다.」는 Say의 판로설만 믿고 기업을 경영하는 기업가가 있다면 그 기업은 얼마 안가서 도산될 것이다.
에서 「가톨릭신문」으로의 탈바꿈은 분명 독자들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주는 계기가 되었다. 뉘앙스의 차이라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우리 독자와 한결 가까워진 기분이다. 종전의「시보」나 오늘의「가톨릭신문」의 사명에는 변함이 없으리라고 생각하며 그동안 국내외 각 교구의 소식을 포함한 각종 기사로 많은 영적인 양식을 쌓게 해준데 감사한다. 새로운 모습으로 선을 보인 「가톨릭신문」에 한 가지 바라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구독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 달라』는 말이다. 좋은 내용의 신문을 발간하는데 는 충실했으나 독자의 수를 넓히는데는 게을리 하지 않았었는가. 천주교 신자 중 한 번도 시보를 대해보지 못한 이가 상당수에 달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 책임을 그러한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만 들릴 수 있는 없지 않은가.
천주교 신자들한테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하는「가톨릭 신문」은 설 땅이 없음을 재인식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자세로 많은 이들에게 좋은 내용의 신문을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라는바 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선「가톨릭신문」에 많은 기대를 걸면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
◆ 비신자에도 확산구독을 - 李秀月<主婦ㆍ경산본당>
가톨릭時報가「新聞」으로 발전 승격한다는 소식은 매우 고무적이고 축하할 만한 일이다 。
가톨릭신문은 우리들 교회의 유일한 신문으로서 독자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해왔고 또 사회의 木匠으로서의 구실을 충실히 해온 것이 사실이다. 특히 신자대중들을 위한 교양기사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신부와 신앙심에 끼친 공이 실로 지대했음은 特記할 만하다.
이렇듯 거의 만족스럽게 제작돼 나오는 신문에 苦言이란 있을 수도 없으려니와 별다른 소망도 없다. 다만 신문의 대폭 증면이 이루어 질 수 있다면 綿上添花격이 될 것이라 생각해본다.
더구나 일반 일간지와 달라서 주간지인데다가 面數도 적은 가톨릭 신문이 그 3분의 1의 지면이 廣告로 메워져 있는가는 약간의 실망을 금 할 수 없게 한 피치못할 사정과 고충이 있으리라 짐작은 하지만 지나치다는 생각이 듬은 나 혼자 만의 느낌일는지 좁은 지면에 문장을 억지로 간결하게 쓰느라 애써야하는 폐단도 덜고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꾸미기 위해서도 광고는 줄여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우리들 독자가 애착과 친근감을 가지고 볼 수 있는 알찬 신문으로 발돋움 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파는 신문에서 팔리는 신문으로의 성장은 읽고 싶은 의욕과 흥미가 생기도록 제작진에서 배려해 주시는데 달려있지 않나 생각한다. 신자뿐만 아니라 양식 있고 관심 있는 비신자들 에게도 확산구독이 이루어지게 하는 지름길의 하나가 될 것으로 믿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재정적 자립은 운영의 묘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해본다。많은 대중에게「읽히는 新聞」이 되리라 기대하고 확신하면서 가톨릭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빈다
◆全國的 뉴스網 아쉬워 - 한용희
창간53주년을 맞아 먼저 가톨릭시보가 교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이 치하하고 싶다.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속에서도 끊임없이 가톨릭매스콤으로서의 사명-교회내의 각종 소식전달、교회의 역할 및 방향제시 등-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는 점을 높이 평다한다. 그러나 가톨릭시보가 한국천주교회의 대변지로서의 역할 완수라는 점에 있어서는 몇가지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우리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어야한다는 본질적 사명에 따라 신문은 마땅히 교회내의 소식을 전달하는 단순한 뉴스레터가 아니라 한국사회가 어두울때 빛을 던지고 세상이 썩지않도록 짠맛을 내야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사회정의 문제에 있어서는 유독 소극적이었을 뿐만아니라 때로는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느낌마저 들었다。적어도 신문의 편집이나 논평에 있어서 솔직하고 정확한 보도가 아쉽다。
둘째 가톨릭 신문은 한국교회전체의 대변지여야한다.
발행지가 지방이라는 난점때문인지 특정교구의 대변지 같은 느낌이 들기도한다. 일정교구에 편중한 기사게재가 아니라 전국을 커버하는 뉴스망이 실로 아쉬운 실정이다.
셋째 가톨릭신문은 교회내의 사업인 동시에 매스콤으로서의 일반적 성격도 고려해야한다.교회의 구성원인 신자만을 의식할것이 아니라 하느님나라의 가치를 갈망하는 모든 선의의 사람들의 대변지가 되어야한다.
지금까지의 여러가지 난관을 거울삼아 이제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새로운 각오로 갈아입고 새로운 각오로 교회매스콤으로서의 본질적인 사명수행에 매진해 줄 것을 기대해 마지않는다.
◆화해와 一致의 場으로 - 朴永濟<삼성종합건설 기획관리실>
창간 53주년을 계기로 하여 가톨릭시보가 가톨릭신문으로 그 면모를 새롭게 함에 있어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 기쁨과 축하를 함께 나누고 싶다.
신문의 발전에 대해서는 신문종사자들이 보다 깊게 생각하고 있으리라 믿고 당연한 이야기 몇 마디만 당부하고자 한다.
가톨릭신문은 한마디로 해서 「하느님께 대한 신앙」때문에 존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그 존재의의는 상실되고 마는 것이다. 교회의 대중매체로서 신자들의 생활을 풍성하게 해주기 위해 신문은 항상 새로운 생명력을 찾고 독자들을 대해야 할 것이다. 신문이 생명력을 갖느냐의 여부는 종사자들의 신앙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신문종사자들의 그리스도를 통한 끊임없는 자기쇄신의 노력만이 신문에 그리스도의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렇게 그리스도의 생명을 가진 신문이야말로 독자들의 신앙생활을 풍성하게 해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바탕위에서 여러가지 기술적인 문제는 쉽게 해결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소신있고 깊이있는 보도를 통해 문제의 고발보다는 아울러 문제의 결의 방향을 모색해 봄으로써 독자들의 안목을 한층 높여주기 바란다.
또한 일반 대중신문들이 갖고있는 이해관계에 얽힌 제약조건을 우리 가톨릭신문은 신앙의 차원에서 소화시켜주기 바란다. 교회안팎에 어려운 문제가 발생되면 가톨릭신문은 화해와 일치의 場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언제나 교회의 파수꾸으로서 하느님의 눈치로 교회를 지켜보리라 기대하며 끝으로 가톨릭신문에 종사하는 모든분들께 하느님의 은총이 풍성히 내리시어 이들을 통해서 하느님의 뜻이 이세상에서 이루어지도록 기도드린다.
◆증면-아동면 할애도 - 이용흡<동성중 교장>
가톨릭시보가 창간 53주년을 맞으며 가톨릭 신문으로 면모를 바꾼다니 독자의 한사람으로 먼저 축하를 보내며 가톨릭 신문으로서의 앞날에 더욱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재한다. 선교2백주년을 앞둔 우리교회는 전교를 위한 예비선교와 신자재교육문제를 당면문 제로 내걸고 그 해결책을 연구、모색하기에 부심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명실 공히 한국교회의 유일한 기관지로 활약해온 가톨릭시보가 지금까지도 그렇게 해왔지만 신자재교육및 예비선교에 더욱 앞장서주길 바란다.
따라서 시보에서 신문으로 새면모를 갖추게 된 가톨릭신문은 무엇보다도 먼저 전 신자를 독자로 확보 ,교회내외의 모든 소식을 신자들에게 알리고 이들을 게도 하는 가톨이 신문의 사명에 더욱 충실할 것을 당부한다.
처음 가톨릭시보를 구독할 당시 구독해야겠다는 필요성에 서라기보다 신자라는 체면에 못 이겨 받아보기 시작한 부끄러운 지난날의 경험을 돌이켜보며 지금도 나와 같은 경험의 구독자가 간혹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많은 신자들 가운데서도 시보를 구독하는 이는 소수에 불과하리라고 감히 생각했다.
그러나 가톨릭 신문은 각 본당 사목위원을 비롯하여 각 단체회원들의 협조를 통한직접적인 독자확보와 아울러 하루속히 현재의 4면에서 8면으로 증면하여 다방면의 기사를 게재하는 한편문화면을 신설한다거나 지면을 통한 성서와 교리 연구등을 게재、 독자들의 공감을 얻는 기획과 편집이 함으로써 자연적인 독자증가를 모색할 것을 당부한다. 또한 8면 가운데 어린이들을 위해서 1면정도를 할애、어린이들의 종교교육을 담당하는 한편 어린이때부터 교회신문에 관심을 가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