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3월 19일 성 베드로대성전에서 젊은이들에 행하신 말씀이다.
사랑하는 젊은이들과 소년 소녀여러분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을 만나게되어 얼마나 즐거운지 모르겠습니다. 왜냐 하면 오늘은 바로 성요셉대축일로 저는 조용하면서도 중요한 인물이었던 이 성인을 여러분에게 다시 애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전에 그분은 예수님과 성모님과 함께 사셨으며 지금은 교회의 수호성인으로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요셉 성인의 이름을 본받고있는 여러분에게 저의 가장 간곡한 원의를 말씀드리게돼 기쁨니다.
사랑하는 젊은이 여러분 제가 이미 과거에 말씀드렸던 것을 오늘도 되풀이 하고자 합니다.여러분은 이 세계의 희망일뿐 아니라 무엇보다 교회와 그리고 특히 교황의 희망입니다.
여러분의 젊음은 봄에 꽃피는 나무가 이미 가을에 풍성한 결실을 약속하고 있는것 처럼 훌륭한 내일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곧 여러분이 가진 많은 가능성들이 성숙되도록 누구나 확신과 인내를 가지고 여러분을 신퇴하면서 기다리지않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많은 가능성들은 일반적인 인간 본성과 그리고 성사때 여러분을 크리스찬이 되게 한 성령께서 여러분안에 마련해 놓으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교회와 시민사회 양편의 열렬하고 또 때로는 열망적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교회와 시민사회는 여러분들 안에서 그 가능성의 재현 뿐만아니라 무엇보다 그 가능성이 실현되는 것을 보고싶어합니다. 그것은 잘못씨뿌려진 것을 바로잡는 방법으로써뿐 아니라 특히 올바르게 시작된 모든 것을 끊임없이 계속하는 방법을 통해서입니다 사도 바오로께서 에페소인들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합시다.
즉 『그리스도께서는 교회를 사랑하셨으며 교회를 위해 자신을 바치셨으며…그것은 교회로 하여금 티나 주름이나 그밖의 어떤 추한점도 없이 거특하고 흠없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당신앞에 서게』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이 세상에 살고있는 어떤 개인에게 나타나는것과는 달리 교회에 나타나야 합니다.
즉 더많은 세월이 흐르고 여러세기가 지날수록 교회는 늙어지기 보다는 오히려 더욱더 젊고 또 젊어져야만 합니다.그 이유는 『죽음으로부터 부활하셔서 다시는 죽지않을』(로마6?9)뿐아니라 또 항상『어제나 오늘이나 또 영원히 같으신』(히 13?8)교회의 영원히 젊은 신랑 예수그리스도와 더욱 더 대등하게 되기위해서 입니다.
사랑하는 젊은이 여러분 만일 여러분이 자신을 주님과의 이 일치의 표지 아래 두지않는다면 여러분의 삶은과연 어떻게 되겠습니까? 여러분은 바위가 아닌 모래위에 인생을 설계하는 모험을 하게될 것입니다. 또 만일 여러분이 성서에 따라『나의 젊음에 기쁨을 주시고 』(시편43·4)그리고『모든 것을 새롭게 』(묵시록 21?5)하시는 그분과 결합돼있지 않다면 인생이 무슨 의미를 지니고 따라서 여러분은 어떤 즐거움을 누릴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이 다 잘알다시피 지금 우리는 부활대축일을 향해 점점 가까이가고 있습니다.여러분은 확실히 전체 전례주년중 가장 큰 축일인 이 부활대축일을 신앙과 회개를통해 준비하고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일년중 하루를위해 그렇게 준비할 것이 아니라 사도 바오로께서 우리에게 권고하시는대로 여러분의 전체 삶이 참된 부활이 되도록 행동할 것을 촉구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해방절 양으로서 희생되셨습니다.그러므로 우리는 사악과 음행이라는 묵은 누룩을 가지고 해방절을 지내지말고 순결과 진실이라는 누룩없는 빵을 가지고 해방절을 지냅시다』(꼬전5·7~8) 그러므로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이참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한 사람 들의 삶이 되고 전세계에 그리스도의 용약의 메시지를 전하는 활력넘치는 증인들이 되게하십시오.
그분과 함께 할 때 여러분은 진정으로 다른 사람들을 위해 당신의 생명을 주기까지 그토록(마르꼬10·45·요한3·16) 사람을 사랑하는 의미가 무엇이며 또 완전한 평화와 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무엇이며 그리고 바로 부활하신 그리스도이신『정의의 아들』[말4·2]로부터나오는 빛속에서 산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알아듣게 될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은 이처럼 행복한 젊음도 그리고 이처럼 고귀한 덕망도 십자가의 쓰디쓴 경험없이는 도달 할 수도 없으며 보존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것입니다.그리고 신앙으로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는 열심의 불을 붙이고 증거하며 한마디로 그열심을 강화하고 승화시키는 귀중한 가치를 지니게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이렇게 되도록 충심으로 바랄뿐 아니라 이를 위해 주님께 기도 드립니다. 모쪼록 제가 여러분에게 내리는 축복이 저의 아버지로서의 애정뿐만이 아니라 그분의 풍성한 은총의 표지가 되기를 빌겠습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