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갈망했던 성전건립에의 꿈! 몸과 마음을 다바쳐 한마음으로 일치단결 성전건립에서 매진한지 1년여 만에 이룩한 아담한 새 성전은 피와 땀을 흘리면서도 한순간도 기도를 끊이지 않았던 대덕동본당 전신자들 외 크나큰 승리였다.
지난 13일 오후2시 내덕동 새 성전이 이문희 주교로부터 「기도의 집」으로 축성돼 하느님께 봉헌되던 날 본당신부를 비롯한 3백80세대 전신자들은 새성전을 그동안 다 져온 일체감과 불굴의 의지를 살려 참삶을 증거,「지역사회의 동불」로가 꾸어 나갈 것을 굳게 다즙했다.
대구시 남구 대명9동 936번지에 위치한 대덕동본당은 총공사비 1억4천1백50여만 원을 투입, 5백 평 대지위에 성당 사제관 수녀원 유치원 교리실등 총건평 3백85평에 지하1층 지상2층의 아담한 현대식 건물로 꾸며졌다 .
78년 7월 대명농 본당에서 분리、본당으로 승격한 대덕동본당은 다행히 성모성심 카르멜 수녀원 성당과 사제관을 빌어 신자사목을 해왔기에 성전이 완공되는 날까지 성전 없는 어려움은 겪지 않았다 그러나 카르멜수녀원 부지 5백여 평을 구입. 지난해 3월초 성전건립 대공 사회 막이 오르면서 신자들을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다.
당초 총건축비로 1억1천5백만 원이 책정된 가운데 교구보조 3천5백만 원과 3백50세대 1천6백여 신자들은 피나는 노력과 일치된 협조로 무난히 5천만 원을 모금했으나 성전의 완전 건립을 위해서는 너무도 역부족이었다. 그러는 가운데 본당으로 분리되면서부터 신자들과 함께 동고동락을 해오던 주입신부의 갑작스런 이동으로 신자들을 더욱 사기를 잃었었다. 그러나 신자들은 여기서 주저앉지 않고 성전건립 계획 때부터 실시해온 로사리오기도를 꾸준히 바치면서 서로가 서로를 격려、2대 신상조 신부의 부임과 때를 맞춰 성전건립에의 열기를 더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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