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지각작용을 함에 있어서 무엇을 파악하고 이해하게 되는 경우 물론 뇌를 사용해서 되는 정신형상이지 뇌 그 자체가 파악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서 당신이 신체검사를 받으러 의사한테 찾아갔을 때 의사가 당신가슴에 이상이 있다고 진단하고 나서 그다지 심각하지 않은 증상이며, 몇 달 잘 쉬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을 때 근심은 되나 그래도 안심이 될 것이다 그렇지 않고 심각하는 진단이라면 수술이라도 받아야하는지 걱정을 했을 것이며, 아무런 준비도 없는 입장에서 매우 불안해 했을 것이다. 이러한 간단한 예에서 우리는 생각하는 지각능력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 수 있다 여기서 당신은 의사의 말만 들었지 X-Ray도 보지 못했으나 당신의 정신은 쉽게 그 의미를 파악하고 당신을 근심케 만든 것은 지각 기능에 의한 생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다라서 지각작용이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를 이해한다는 것이 정신 조절법의 기본원리이다. 인간은 누구나 정신작용을 하고 있으며 지각기능에 의해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자신의 지각기능을 어떻게 조절 사용 할 것인가를 배운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익히는 것이다. 지적기능인 생각이나 마음먹음은 뇌파측정기에 잡혀지지 않으나 뇌의 상태는 뇌파 기록으로 잡힌다. 즉 뇌는 정신이 아니고 정신작용의 도구라는 것이다. 정신으로부터 전해지는 지시나 메시지에 따라서 뇌는 작용하고 뇌의 적절한 상태가 이루어진다. 우리 속담에「염려하면 염려하는 대로 된다」는 말이 있다. 정신장용인 생각 또는 마음먹음은 그 사람의 됨됨이를 바꾸어 놓게 된다는 말이다. 그 소년은 자기 집에서 앞산을 내다보면 얼굴 모양으로 생긴 바위가 보이는 지역에서는 어떤 소년이 산에 가까이가보면 그 얼굴 바위가 다른 울퉁불퉁한 바위로 보이고 다시 집에 와서 보면 그 얼굴 모양이 다시 나타나곤 했다. 마을사람들도 자기네 마음을 굽어보고 있는 이 얼굴을 위대한「돌 얼굴」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이 돌얼굴 모양과 닮은 사람을 찾고 있다.(계속)
봉준석 신부·실바정신조절위 한국책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