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1980년 4월 27일 제17회 세계성소주일을 맞아 발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메시지 내용이다.
저의 잊을수 없는 선임자이신 바오로 6세께서는 성소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을 제정하시면서 이날을 예수의 부활과 성신강림대축일 사이에 거행하길 원하셨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적합한 선택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크리스찬신앙의 영광스런 신비들인 예수부활과 성신강임은 사제성소와 그리고 특별한 방법으로 하느님과 교회에 봉사하도록 봉헌된 다른 모든 성소에 강한 빛을 비추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고 성령의 선물을 받은 첫번째 제자들에게는 신비스럽고 마음 깊은곳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그들은 예수께서 한사람씩 선택하신 꼭 같은 서민들이었습니다.우리는 그들의 의심과 두려움을 알고있습니다.(마테오28ㆍ17、요한20ㆍ19)
그러나 그들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었으며 동시에 주께서 친히 약속하신대로 성령께서 자신들을 견고하게 해줄 각자의 사명과 성소를 완전히 깨달았습니다.
성령의 힘으로 그들은 부활한 그리스도의 증인이며 사제들인 동시 사도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인간의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께 대한 잊을수 없는 이미지를 간직하고 거기에 따라 자신의 행동과 삶을 설계했습니다. 그들은 그분의 메시지를 세상에 선포했으며 그분의 신성한 권능으로 인간을 구원하기위해 일했습니다. 그들은 사제요 교사이며 목자인 예수님의 사명이 자신들을 통해서 계속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1천년과 수세기의 세월이 지나갔지만 성교회는 부활한 그리스도와 성신강림의 교회로 계속 존재하고 있습니다. 사도들의 계승자들은 주교들과 주교들의 공동협력자들인 사제들은 바로 부활한 그리스도와 성신강림의 주교이며 사제들입니다.
사랑하올 주교님들과 사제들、부제들과 남녀수녀자들 그리고 자신을 봉헌한 여러분、제가 여러분에게 이와 같은 말씀을 드리는 목적은 바로 여러분들이 하느님백성 그중에서도 가족들과 젊은이들이 사제직과 선교 및 봉헌된 삶에 과한 진리를 받아들이도록 보다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성소를 위해 기도할 때 하느님의 백성은 누구나 무엇 때문에 누구를 위해 기도하는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바로 부활과 성신강림의 두 신비는 여러분이 특별히 또 확신을 가지고 성소에 관해 말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신자들과 가족들 그리고 젊은이들은 교회와 그 사제들 선교사와 봉헌된 사람들이 오로지 인간적인 이유나 동기、관심사 등에 그들의 출발점을 두지 않고 성신의 힘과 죽었다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권능을 통해 만인의 구원을 바라시는 하느님의 자애깊은 원의로부터 출발했음을 명백히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봉사하기위해 완전히 봉헌된 여러분 삶의 증거는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여러분의 말들이 쇄신되고 설득력이 있게 해줄것입니다.
사랑하는 젊은이 여러분、저는 이기회에 여러분에게 매우 특별한 권유 곧 반성에 대해 얘기하고자 합니다.
제가 매우 중대한 문제에 대해 여러분에게 말하고있는 바를 이해하십시오. 그것은 교회와 하는님께 봉사하기위해 인간의 삶전체를 봉헌하는데 관한 것입니다.또 그것은 확고한 믿음과 성숙한 확신 그리고 자유로운 결정으로 어떠한 시련에도 대처해나갈 관용과 후회없이 자신의 삶을 봉헌하는 것입니다.
주께서는 항상 우리를 부르실것이며 이에 따라 그 부르심을 기꺼이 따를 준비가 돼있는 사람편에서는 언제나 응답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현대의 수많은 사건들과 이세상의 많은 일들로 방해를 받고있음을 알고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데가 여러분을 반성하도록 권고하는 근본이유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기쁘게 만나게 활짝 여십시오.
여러분의 삶을 올바른 선택으로 이끄시도록 하십시오. 그분의 권고를 청하십시오.
예수님의 교회는 이세상에서 그 사명을 계속해야만 합니다. 곧 해야할 일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교회는 여러분을 필요로 합니다.
끝으로 전세계 사랑하는 아들 딸들에게、여러분 각자와 여러분의 공동체에 기도를 권유합니다.기도는 기본적인것이며 예수께서도 이를 강조하셨습니다『그러므로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군이 적으니 그 주인에게 추수할 일군들을 보내어주십사고 청하시오』(마테오9ㆍ38)우리 모두 성모님의 중재를 신뢰하면서 성모님과 함께 기도합시다.또한 우리는 위로자이신 성령과 부활한 그리스도의 가장 거룩한 이두 신비가 교회에 기꺼이 봉사할 준비를 갖추고있는 많은 너그러운 사람들을 밝게 비추어주시도록 기도합시다.
우리는 또 목자들과 그 협력자들이 신자들에게 사제생활돠 봉헌된 삶의 메시지를 올바르게 전할수 있도록 기도합시다.교회 모든 분야의 신자들이 복음적 理想안에서 새로와진 열성으로 하느님왕국건설에 완전히 자신을 바친 사제를 신뢰하도록 기도합시다.그리고 그들이 넓은 아량으로 그 같은 성소를 지원하도록 기도합시다.
주께서 자기를 더욱 가까이 따르도록 권유하신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합시다.그들이 이 세상의 일들로 떨어져나가지 않고 자기들을 부르는 사랑스런 목소리에 그들의 마음을 열도록 해야하겠습니다. 이들이「분열되지 않는 마음으로」그들전체 삶을 그리스도와 교회와 영혼들을 위해 바칠수 있다고 결심할수 있도록 기도합시다.또한 은총이 이 선물을 마련하도록 힘을준다는 사실을 그들이 믿도록 기도하고 아울러 사제와 수도자 및 선교사의 생활이 위대하고 아름다움을 볼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롯세르바또레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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