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아프리카 6개국을 순방하는 도중 5월7일 케내의 수도「나이로비」에있는「우후루」공원에서 미사집전중 행한강론내용이다.
존경올 주교님들과 사랑하올 그리스도의 형제자매여러분, 우리는 오늘 천상의 아버지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기위해 이자리에 모였읍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시던그날빌라도에게『나는오직 진리를 증언하려고났으며또 그것을 위해 이세상에 왔다』 (요한18ㆍ37) 고 말씀하셨읍니다. 예수님은 말과행동 그리고 바로 자신의 존재를 통해서 진리를 증거하셨읍니다.
교회는 그리스도께로부터 이와 꼭같은 사명을 받았읍니다. 즉 교회는 모든일에서진리를 증거하기위해 인간지혜와 학문의 통찰력을 신앙과결합시키고 또 진리에 대한깊은 애정과 존경을 함양시킵니다. 교회는 이사명을 모든시대와 全지역에서 수행해오고 있읍니다. 특히 교회는 하느님이 모든지리의 최고원천이므로 자연적인 지혜와신앙의 진리간에는 아무런대립도 있을수없으을 확신하고 있읍니다.
그러므로 모든 신자는 교회의 사명속에서 진리를 위해해야할 역할리 있으며 하느님백성의 일원들로서 그리스도의 예언적사명과 천상진리를위해 봉사해야할 고유한영역이 있읍니다. (인간의 궁원자19)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에대한 굶주리과 새명을부여하는 복음의메시지를 완전히밪아들이고 마음속에 간직하려는 원의를고취시켜 나감으로써 진리를 증거해야하겠읍니다.
여러분이 구세주의 목소리를 귀기울여듣고 그것을신천에 옮길때 여려분은 참으로진리를위해 봉사하는 교회의사명에참여하게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여러분이 하느님의말씀을 진실되이 경청하는사람들이될때 여러분은비로소 진리의전달자가 될수있읍니다.
빌라도가 예수니께 자신이왕인가를 물었을때 예수님은『내왕국은 이세상것이 아니다』(요한18ㆍ35) 고 명백하고 또단호하게 말씀하셨읍니다.
그리스도는 모든인간에게 생명과 구원을 주시기위해이세상에 오셨읍니다. 예수님의 사명은 사회적이거나 경제적 혹은 정치적인 질서에있지않았읍니다.마찬가지로그리스도께서는 교회에 정치적ㆍ경제적 또는 사회적인사명을 부여하시지않고 곧 종교적인 사명ㅇ르 부여하셨읍니다. (현대세계의 사목헌장42)
그러나 크리스찬 개개인이사회생활을 하면서 이같은여역에 참여해서는 안된다고생각하는 잘못된견해가 아직도남아있는듯 합니다. 이정에대해 제2차 바티깐공의회교부들은 다음과같이 가르치고있읍니다.
『현대의 가장큰 오류주의하나는 많은 사람들의 일상생활간의 양단 (兩斷) 현상이다 자기의 현세적 임무를 등한시하는 신자는 이웃과、더우기 하느님께 대한 자기임무를 둥한시하는 것이다』(현대세계의 사목헌장43).
그러므로 크리스찬들은 특히 평신도 여러분은 복음에따라 이세계를 변화시키기위해 이세상속에 살도록 하느님께로부터 불림을 받았읍니다. 이같은 임무를 수행하는데있어 진리를위한 여러분각자의 노력과 성실이 뭣보다중요한 역할을 차지합니다.
크리스찬 신앙은 현대사회를 괴롭히고있는 복잡한 문제들에대해 여러분에게 이미정해놓은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않읍니다. 그러나그신앙은 여러분이 사랑가운데서 진리를 말할것을 요청하면서 인간의 본성과 그의욕구에대해 깊은 통찰력을갖게 해줍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선량한 시민으로서의 책임을이행하고 나아가 여러분이 이웃과함께 크리스찬적삶의 비젼을 나눔으로써 진정한 인간의 가치가 촉진되고 깊어지는 사회를 건설하도록하기위해서 입니다.
이지역사회와 그리고 모든인간의 전체적인 사명에있어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것은 바로문화 입니다.
곧 사목헌장 (53) 도『인간은 문화를 통해서만 즉 자연의 善과 가치를 캐냄으로써만 차되고 완전한 인간성에 도달한다는것이 인격의특징이다. 따라서인간생활이언급될때마다 자연과 문화는 밀접히연결된다』고 말하고있읍니다.
따라서 크리스찬은 복음의내용을 각국민 혹은 그룹의고유한 유산의 가치들과 조화시킵으로써 그나라 국민이참된 자유를 성취하고 현시대의 도전에 대처해 나갈수있는 능력을 갖도록 도와줄수있을것입니다.
또하나 크리스찬에게 중요한 도전은 정치적인 생활입니다. 한 국가의 시민들은정치생활에 참여할 권리와의무가있읍니다.
국가는 모든 시민이 충분한 자유와 완전한책임을 가지고 모든이의 선익을 위해기꺼이 그리고 헌신적으로이바지하는 한도내에서만 모든이의 공동선과 각기다른 구성원들의 꿈과 열망을 보증할수있읍니다.
이런 견지에서 선량한 크리스찬시민의 의무는 혼란을피하거나 다른사람을 이기적으로 이용하지않는 그이상이요구됩니다. 그 의무가운데는 인간의 제가치를 촉진시키는 조직이나 의로운 법률의 제정을 위해 적극참여하는것이 포함됩니다.
만일 크리스찬이 사회의불의나 또는 사랑이나평화、 일치등에 위배되는 어떤일을목격했을때 반드시 다음과같이 자문해봐야할 것입니다.『나의힘이 미치지 못한곳이어디인가?내가 받은 성소의진리가 내게요청한일을 잘못행하지는 않았는가? 그리고내가 태만함으로써 죄를범하지는 않았는가?』【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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