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와 소비자를 직결하는「사랑의 나눔 장터」가 지난 6월 1일 여의도성당 광장에서 수많은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으면서 첫선을 보였다. 연일 폭등하는 물가고시대와 불량상품의 홍수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알뜰하고 지혜로운 살림살이의 한 방편을 제공하기위해 서울 가톨릭 사회복지회(책임ㆍ안경렬 신부 )가 마련한 사랑의 나눔장터에는 여의도본당(주임ㆍ김택암 신부)신자들은 물론 인근 지역주민 다수가 참가 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사랑의 나눔 대열에 합세했다.
여의도성당 마당 전역에 차려진 이날 사랑의 나눔 장터에는 미원 농심 무궁화휴지 임실치즈 화영식품 도립문 쌍방울 모라도 남영은 국내유명메이커 제품들을 비롯하여、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상품들이 선보였는데 엄격한 선정과정을 거쳐 출품된 상품답게『대부분 품질이 우수하다』는 구매자들의 반응 속에 하루 종일 붐비는 호황을 기록했다.
특히 여의도 본당 측에서 마련한 기증품 코너에는 압력솥 전기밥솔 전기오븐 등 가전제품들과 크리스털 그릇 식기류 만년필 악기 액자는 각 가정에서 아끼고 묵혀두었던 갖가지 제품들이 비교적 싼값으로 출품돼 구매자들의 최고 인기를 끌었다.
이날 여의도본당 레지오마리애 전 단원들은 장터가 문을 열기전인 이른 아침부터 장터가 파장하는 저녁까지 장터의 안내와 질서를 위해 친절히 봉사、봉사하는 레지오 단원으로서의 모범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의도본당 각 단체들도 참가、단체별로 물품을 판매한 이날 장터는 날씨가 더운탓인지 장터입구에 마련된 각종 청량음료와 부녀회가 만든 식혜 수정과 등은 장이 파장되기 도전에 모두 동이 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에 여의도 성당에서 처음 시작된 사랑의 나눔장터는 서울대교구 사회복지회가 복지해 기금 마련과 본당자체의 복지 기금 마련은 다각적 목적 아래 시도된 것.
뿐만 아니라 최근 날로 급증하는 물가고에 대처、보다 싼값에 양질의 물품을 구입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 기회를 통해 이웃과 이웃이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풍토를 장기적으로 설정해나가기 위한 것이 사랑의 나눔 장터의 기본 목표였다.
사회복지 회는 이미 지난 4월말부터 기금 마련에 있어 보다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이 필요하다는데 착안、사랑의 나눔장터를 기획한데이어 강희덕씨를 추진위원장으로한 추진위원회를 구성、생산자와 소비자를 직결하는 장터마련을 준비해왔다.
사회복지회 사랑의 나눔 장터 추진의 원회 구체적 활동에 따라 그동안 국내 60여 유명회사가 상품을 납품했는데 이중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40여 회사제품이 사랑의 나눔장터에 출품케 된 것이다. 이번 장터 판매액은 모두 6백38만여 원. 한 본당에서 나온 금액으로는『대단히 놀라운 성과』라고 진단하는 사회복지회는 본당차원의 바자규모가 이렇게 큰 성과를 기록한 것은 이번 사랑의 나눔장터의 근본적인 취지와 목표를 이해하고 첫 장터를 제공한 여의도본당 주임신부와 모든 신자들의 힘찬 배려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사회복지회 안경렬 신부는 이번 나눔 장터를 계기로 앞으로 보다 많은 양질의 상품과 회사를 확보、어느 본당 단체가 원하든지 필요할 때마다 사랑이 깃든 나눔 장터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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