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5월 31일 프랑스에서 각종 평신도 사도직운동 지도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하신 말씀이다.
오늘 제가 프랑스가톨릭교회 평신도사도직운동 전국지도자들을 만나게 돼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읍니다. 저는 먼저 각 운동이나 액션단체에 특별히 적합한 얘기를 준비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늘 저는 이자리에서 모든 크리스찬 조직의 발단이나 활동방향의 필수적인 요건인 몇가지 관점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것은 평신도로서의 여러분의 성소와 복음화를 위한 여러분의 활동 가톨릭신자로서의 여러분의 신분과 교회구성원으로서의 임무 및 여러분의 기도 등에 관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일은 사제들도 수도자들도 대신할수 없읍니다. 저는 사제와 수도자들이 참다운 사제와 수도자들로 행동하도록 요청한 바 있읍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은 참된 평신도로 행동해야 할것입니다. 곧 여러분은 나날이 가정과 사회 그리고 직장에서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그속에서 그리스도의 현존을 증거하며 나아가 이세계가 보다 값어치있는 세계가 되도록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과거 교황 바오로 6세의 은혜로 교황청평신도협의회 회원으로 일한적이있으며 현재는「로마」에서 가능한한 평신도그룹을 더많이 접견하려고 애쓰고 있읍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날 여러분의 사도직이 당면하는 어려움들을 어느정도 잘알고 있읍니다.
그것은 곧 여러분이 복음화하려고 원하는 바로 이세상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곧 세속화와 불신앙. 그리고 생활양식이나 사회변화로인한 예리한 문제들을 고려하지 않는 도덕의식의 문화등입니다. 그같은 어려움들은 여러분의 사도직자체와 그회원들에게 영향을 미쳐 그들이 현재의 활동에 참여하기를 더욱 망설이게 만들것입니다. 그밖의 또다른 영향은 몇몇 운동들이 탈선이나 권태를 경험했거나 또는 아마도 기본적인 요소를 등한시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와같은 모든상황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에게 맡겨진 조직사도직은 다른 형태의 사도직을 부정함이 없이 여전히 복음화의 도구이며 또 복음화를 위해 과소평가 할 수 없는 중요성을 지니고 있읍니다.
사실 복음화는 평신도사도직 운동의 공통된 목적입니다. 그것은 당연히 여러분의 가톨릭액션이나 영성운동을 지도하는 끈입니다. 제 선임자이신 바오로 6세의 사도적 권고「현대세계의 복음선교」는 복음화의 의미와 방법을 명백히 잘 설명하고 있읍니다. 여러분은 인간의 개별적이고 집단적인 양심의 회두를위해 예수그리스도안에서 구원의 복음을 선포할 증인들로 불림을 받았읍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사도직은 가정과 직장ㆍ사회및 정치적인 생활속에 예수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 사도직은 정의와 평화, 진리와 형제애 등과 더욱 합치되는 보다나은 생활환경을 이룩하기위한 온갖 노력도 지도합니다.
그러나 평신도사조직 운동은 정치적 경제적 혹은 기술적인 활동과는 반드시 구별돼야할 것입니다.
이처럼 고귀하고 중요한 사명을 수행하기위해 평신도 여러분은 크리스찬으로서 그리고 가톨릭신자로서의 주체성을 계속 강화해나가야할 것입니다.
확실히 사도적인 대화는 현실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비판하는 노력을 포함하고 동시에 그 대화는 항상 가라지로부터 밀을 가려내는 엄격한 구별을 요구합니다.
또한 사도적 대화은 우리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활동하시는 성령의 표징들을 깨닫도록 요청합니다.
곧 사도적 대화는 신앙으로부터 출발하며 확고한 크리스찬의 주체성을 전제로 합니다.
여러분은 실지활동에 있어 하느님백성으로서의 지위를 강화하지 않고서는 가톨릭 신자로서의 자신의 주체성을 강화할 수 없읍니다. 이말은 곧 우리 모든 크리스찬 존재는 교회를 통해서 태어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신앙과 신적인 생활, 각종 성사와 기도의 생활입니다. 또한 수세기에 걸친 교회의 경험은 우리가 부분적으로 새로운 길을 따라가도록 이끌어주며 교회의 순수성과 일치 그리고 안전하고 끊임없는 활동을 보증하기위해 주어지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저는 평신도 여러분이 교회를 어머니로 사랑하고 그 어머니의 자녀이며 활력넘치는 구성원이 되는 것을 자랑스럽고 행복하게 받아들일 것을 바라는 바입니다. 제가 처음 말씀드린대로 교회정신은 여러분이 다른 단체들과 전체하느님 백성들과 함께 대화하고 협력할 것을 요구합니다. 아울러 저는 여러분이 평신도로서의 책임을 다하도록 요청하는 바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제와 필연적으로 연관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저는 여러분이 기도하는 평신도들이 되줄것을 간곡히 당부하는 바입니다. 평신도사도직의 정신은 바로 하느님의 정신이기에 여러분의 생각과원의 그리고 행동을 하느님의 정신으로 채우고 그것을 정화시키며 향상시켜 나가십시오.
평신도도 시제와 수도자들처럼 거룩함에도 불림을 받았읍니다. 바로 거기로 나아가는 특별한길이 기도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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