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주변의 모든 것은 특정하게 고정되어있는 것이 아니고 극히 유동적이어서 우리자신이 마음먹기에 따라서 장차 형성될 모습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처한 모든 어려움이라는 것도 결국 따지고보면 우리가 당연히 보완해야될 부분이 부족한 데서 오는것이다. 즉 빛이 들어 오면 어둠이 즉시 사라져 버리는것에 비유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가난도 우리가 당연히 필요로하는 것에 대한 공급의 부족인 것이다.
또 많은 사람이 앓고있는 병도 마찬가지다. 사고에 의한 부상이라면 그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내부에서 오는 무서운 병도 예방하거나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충분히 우리 몸안에 잠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알지못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ㆍ육체적 아픔의 고통을 느껴야만하는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육체적인 균형만을 위한 원기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무한하게 내재(內在)해 있는 정신적 능력을 적극적으로 계발하여 육체와 잘조화시켜서 우리가 바라는 그 모든 것을 무한한 정신력에 의해 얻어내는 일이다.
우리인간이 이 세상을 지배할수있다는 것은 의지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마음을 편안히갖고 세상을 관망하고 굳은신념을 지녔을때에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인간의 광대무변(廣大無邊)한 보편적 정신 즉 우주정신은 무한한 것이다. 이 우주정신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볼 수 있고 알 수 있으며 우리가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이다.
(계속)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