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과 변화가 많을수록 사람들은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 하고 그러자니 자연히 人生과 宗敎와 神에 대하연 흥미를 나타내보이게 마련이다. 신앙생활에 대해 흥미를 느끼는 이들의 동기가 어떻든간에 결국 그들과 대면하게 될 복음전파자들은 저들에게 친숙한 언어로 저들이 이해가능한 형상으로 신과 人間에 대해서 말해야될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노력의 일면을 보여주는 교리교육자료 두편이 최근 한국 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발간 되었다 「그리스도교교리강좌 A」와 「젊은이의 세계 B」가 바로 그것이다。
먼저 「그리스도교 교리강좌」는 교리교육위원회 편수부編이며 3단계총 47과로 구성되었고 각 과를 낱장으로 철했으므로 전체가 하나의 시리즈 성격을 띠고 있는것 같다. 이 교리서는 그 서문에서 『물질문명의 풍요를 누리면서도 내심으로는 항상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고자 갈망하는 현대인에게 보다 적절한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려는 노력은 이를테면 스스로 체험해서 얻은 마음속의 그리스도를 이웃에게 들려준다는 것과도 일맥 상등하며 그래서 사람들의 理性, 즉 머리쪽에다 말을 건네기보다는 저들의 心像, 즉 마음쪽에다 말을 건네려는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도 『가르쳐야 할 진리와 전수시켜야 할 규범과 제시해야 할 그리스도신자 생활방식 등이 본연의 비중을 차지 하게했다』고 말한다. 이 교육자료는 인간의 부조리한 상황을 솔직하게 드러내놓고 거기서 필연적으로 부딪치게 되는 神과 人間에대한 의문과 희망을 제기 한다. 그리고나서 우리는 진정한 自我와의 만남, 그리스도와의 만남, 공동체와의 만남을 통해서 자기의 미를 실현시킨다는 방식으로 이끌어가고있다.
「젊은이의 세계 A~B」는 이상훈 신부의 編者로서 이것 또한 각 과를 날장으로 구성하였다. 그런데 이 교육자료의 특색은 아무래도 대화화 의사교환의 분위기를 한껏 조성하여 거기서 얻어지는 문제점과 그 타개책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데 있는 것같다. 編者는 가스똥 베르제의 말을 인용하여 『장래에는 인품이 관대하고 타인과의 의사교환에 마음을 열줄알며 피상적인 인간관계에서 는 물본 본격적인 대화에도 능숙하게 임할 사고적인 인간상이 요구된다』고 천명함으로써 대화로서 이루어지는 자기표현과 타인수용의 상호작용을 진작시키려 한다. 이자료는 그 골격이 질의응답의 형식으로 짜여져있으며 이질의 응답은 오늘날 젊은이들이 제기하는 문제점에 입각하여 반성을 촉구하고 그룹연구의 자료를 제공하는 때문에 젊은이들이 지대한 흥미를 나타내 보이리라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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