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용어의 혼란을 일으키곤한다.
특히 종교용어가 그중하나인것같다.
『나는 기독교야, 너는 가톨릭이지?』라는 소리를 간혹듣는데 기독교란 무슨뜻이며 가톨릭이란 무슨뜻인가?
기독(基督)이란 말은 그리스도의 한자표기이다.
그러므로 기독교라고 말할때에는 불교·유교와 대별하여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종파를 뜻한다. 그러니까 가톨릭도 당연히 기독교이다.
유몽인(柳夢寅)은 그의 저서 어우야담(於于野談)에서 『구라파국은 방언으로 대서(大西)라는 말이다. 그나라에 한도(道)가 있으니 기리단(기利壇)이라고 말한다』고 쓰여져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기리단」은 곧 「크리스찬」의 한자표기이다. 기독교라는 공통용어와 같은 말로는 「예수교」라 해서 예수를 믿는 모든 그리스도교 종파를 뜻하기도 한다. 또한 개신교라고하면 새로 만들어진 교회라는 뜻이며 신교를 구교와 구별해서 쓰는 용어이다
그런데 세계적인 공통용어로는 천주교를 「가톨릭」으로, 모든 개신교파를 「프로테스탄트」로 통용하고 있다.
「가톨릭」이란 말은 라띤어 Catholicus(보편된ㆍ공번된)이란 형용사에서 유래된 단어로 전세계적인 종교라는 뜻이 된다.
「프로테 스탄트」라는 말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루터의 소위 종교개혁당시인 1529년 루터의 일파와 가톨릭 주교단들이 모인 독일스파이어회의에서 가톨릭주교들이 무터의 그릇된 사상을 철회하라고 했을때 그들은 프로테스트(Protest=단언하다ㆍ항의하다ㆍ이의를 제출하다)했기 때문에 이렇게 항의하는 사람들을 「프로테스탄트(Protestant)」라고 하게됐다.
그러므로 「프로테스탄트」라는 영어는 「정통적인 가톨릭에 항의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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