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바쁘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또는 학교에서 시간에 쫓겨 뛰다보면 마음에 드는 책하나 제대로 읽을 시간이 없다. 이에 본보는 책을 가까이하는 계절을 앞두고 많은 양서들을 짧은시간에 통독할 수 있는 「속독술」을 소개, 독자들에게 보다 지혜롭게 풍요한 삶의 방법을 제시하고자 10회에 걸쳐「PI속독술」의 기법과 방법을 연재한다.
책을 빨리 읽는 기술을 온 국민에게 보급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 하겠다. 현대는 그 어느때보다 더 속독술을 필요로 한다고 해도 과장된 표현은 아니다. 한국에서만 쏟아져나오는 신간을 행각해도 우리는 짜증이날 정도이다. 그중에서 꼭 필요한 책만 읽으려해도 현재 우리가 부유한 독서능력으로는 불가능한것 같다. 더구나 교양 독서에서 전문독서 혹은 정보를 습독하는 방법으로서 독서를 생각하면 그 필요성은 더욱 심각하다. 사업의 성패가 정보를 보다 빨리 입수하는데 있다면 이 속독술은 남녀 노소할것 없이 누구에게나 없어서안될 필수인 것이다. 요즈음 발표된 과외를 추방하고 전인교육을 위한 교육혁명에도 속독은 켜다란 협조가 될수있을 것이다.
그동안 세상에 존재하는모든 것이 급진전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독서력만 앉은뱅이 상태에서 헤어자지 못했던 것은 크게 반성을 해야하겠다.
그러나 좀 늦은감이 있으나 속도력 개발에 우리가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지금까지 지상을 통해 여러번 속독에 대한 여러가지 형태를 발표했으나 웬지 미흡한 것 같아 이번 기회를 빌어 좀더 자세히 그리고 정확하게 속독에 관한 전반을 밝혀보고 자한다. 그리하여 속독에 대한 불신을 씻고 우리국민 모두가 속독술을 더 다듬고 완전한 것으로 만드는 계기가 되었음 좋겠다. 특히 속독술하면 일반인들은 외국에서 들어온 수입품(?)으로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옛날부터 우리의 선조들도 속독술을 연마하여 사용했다는 사실을 우선 밝혀두고 싶다. 예를 들면 정인모ㆍ최남선 그리고 양주동씨도 속독을 한 분이다. 그런데 우리조상들은 이 속독술을 가문에 가보로 정하고 일반에게 공개를 하지않고 그 자손들에게만 전수하여 왔을뿐이다. 우리민족에게는 아직도 그런 습성이 있어 초창기때에 배운사람들이 자기만 배우고 선전하지 않은 것을 나는 많이 보아왔다. 그럼 여기서 그 옛날 우리조상들이 어떻게 속독훈련을 하였나를 살펴보기로 하겠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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