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부터 8월 10일까지 4차에 걸쳐 경기도 용문 가톨릭캠프장에서 열린 서울대교구 중고등학생 여름성경학교는 가치관의 형성기에있는 청소년들에게 자연과 단체생활을 통해 종교심을 심화시키는 교구차원의 청소년사도직훈련장으로서의 참다운 면모를 보인것으로 평가되고있다.
「30년대를 맞는 새로운 가톨릭 학생상」 이라는 주제로 3박4일씩 열린 이번 여름 성경학교는 서울대교구 중고등학생지도자 연합회 (지도ㆍ김운희 신부, 회장ㆍ강영창) 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한 교구차원의 청소년 신앙생활교육프로그램.
학생 1천여 명과 지도자 2백여 명이 참석한 이번 여름성경학교에서는 자연과 야영생활안에서 신앙에 대한 자각과 사랑과 나눔, 협조와 봉사정신을 함양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는데 자연환경속에서 거행되는 전례예식을 통해 청소년들이 신앙체험을 새롭게하는 한편 강우일 신부(서울대교구 교육국장), 김운희 신부, 이인복 교수 (문학평론가), 조순애씨(시인)의 강의를 곁들여 지적 교양증진을 도모하는 전인교육이 시도됐다.
그리고 매회 평균 3백 명이 일교한 여름성경학교에서는 20여 명의 전담 봉사자가 전체진행을 담당하여 대회진행을 순조롭게 했으며 매차마다 참가본당 학부모 및 레지오마리애단원들이 숙식일체를 담당하여 미래교회의주인공인 청소년들에 대한 배려와 후원을 아끼지않았다.
또한 제3차 여름성경학교가 개최되고있던 6일에는 김수환 추기경이 직접 캠프장을 방문, 성경학교에 참가한 중교등학생들을 격려하기도했다.
그런데 이번 여름성경학교개설을 총지휘한 김운희 신부는 『현재 용문캠프장수용능력으로는 1회에 3백명에 달하는 인원을 수용하는데 애로가 많았다』 고 말하고 『청소년들의 全人교욱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져갈것을 감안, 全人교육의 장으로서 용문캠프장의 개발이 시급해 졌다』 고 강조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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