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한 크리소스또모는 344년「안티오크」에서 출생했다.
신앙심이 깊은 가정에서 자란 요한은 소년시절부터 자기를 하느님께 봉헌하기로 결심했다. 청년시절에 그는 산속으로 들어가 수도자와 같은 엄격한 극기생활도 했다. 몇년간 산속에서 고행을 한 다음「안티오크」로 돌아온 요한은 사제서품을 받았으며 398년에는 주교로 서품됐다.
그의 뛰어난 학덕과 무비(無比)의 강론으로 크리소스또모(金口)라 불리게 되었다. 특히 그는 미사중 성체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복잡한 전례를 좀더 간소하게했다.
「콘스탄티노플」교구장이 된 그는 사회를 어지럽힌 당시 악습을 고발,스스로 모범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그의 행동은 악습에 젖어있는 많은 사람들의 반감을 사게되어「터러스」사막으로 추방당했다. 얼마후 그는 「콘스탄티노플」로 돌아오게 됐으나 그들의 비위를 거스려 다시 추방당하게 됐다.
요한은 악천후와 기아등의 고통스런 유배생활에서도 다른 사람을 위한 그의 사랑은 변함없었으며 더욱 굳은 신앙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유배생활을 통해 그의 몸은 점점 쇠약해갔으며 죽음이 가까와졌음을 알게 됐다. 그는 죽음에 대비, 흰옷으로 바꿔입고 노자성체(路資聖體)를 영했다. 마침내 그는『만사에 주께 영광,아멘』이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선종했다.
성 요한 크리소스또모 축일은 9월 1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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