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9월4일「까스뗄간돌포」교황하계별장「스위스 홀」에서 「인구와 미래의 도시」에 관한 국제회의에 참석한 각 국 시장(市長)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영어로 행한 강연내용이다.
신사 숙녀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올 친구여러분, 저는 오늘 「로마」에서 개최되고있는 「인구와 미래의 도시」에 관한 국제회의에 함석하러 각기 다른 여러나라에서 오신 여려분을 만나 뵙게된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분의 토의주제인 정치. 사회. 경제적 측면의 전문가로서가 아니라 그주제와 깊은 관련이 있는 인간과 그의 신성불가침의 존엄성의 관점으로부터 여러분이 다룰 주제의 모든 인간적인 문제의 중요성에 참으로 관심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또한 여러분과 함께 이를 주창하려는 한 사람으로서 이자리를 함께한 것입니다.
저의 선임자이신 바오로 6세께서는 이미 10년전에 자신의 교황 재임중 널리 알려진 교서에서『고도의 산업국들이나 개발도상국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중요한 현상은 바로 도시화』라고 지적하셨읍니다.
이어 그분은 『그같은 현상은 인간의 지혜와 그의 앞날을 내다보고 계획하는 능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며 획하는 능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며 도시문화의 생성이 아니겠는가?』고 반문하면서 『의심의 여지없이 인간사회의 발달과정에 있어 필수불가결의한 단계인 도시화는 인간으로 하여금 어려운 문제들을 대면하도록 만든다』고 갈파하셨읍니다. 또한 교황님은 『모든 사람의 선익을 위해 과연 어떻게 도시화의 활력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그 계획을 조정하면서 성장을 지속시켜 나갈것인가?』(옥또제시마 앗베니엔스9~10)라고 반문하셨읍니다.
오늘 여러분은 인도주의적인 입장에서 바로 미래의 도시가 내포하고있는 많은 문제들에 관해 유익한 경험을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기위해 모임을 갖고있읍니다. 더우기 여러분은 각종 프로그램이나 정책들에 관심을 집중해 여러분의 목표에 가장 적합한 통찰력을 얻길바라고 있읍니다.
여러분이 이 주제에 쏟는 열성은 그 중요성으로 볼때 너무나 지당합니다 누가 감히 도시화의 현상, 결과적으로 도시화 자체는 내일의 세계발전과 깊이 관련돼있다는 사실에 대해 논쟁을 제기할수 있겠읍니까? 바로 도시화가 정치. 사회. 경제의 변화와 인간에 미치는 영향때문에 도시화는 금세기 인간사(人間事)에 영향을 미치는 보다 중요한 요인들로 고려돼야 하겠읍니다.
그러므로 저는 여러분이 인간을 물질적및 정신적인 가치면에서 고찰하는 곧 전체적인 인간복지의 관점에서 건강. 교육. 취업. 식량및 주택등과 같은 여러현상의 서로다른 결과를 잘 숙고하시도록 저의소신을 피력하고자 합니다.
가톨릭교회는 이 문제를 종교적인 관점에서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교회와 절대로 떼어버릴 수 없는것으로 명백히 인간적인 문제의 다른 모든 참된 인간적인 중요성까지 고려해야합니다.
앞서 언급한 바오로 6세의 교서에서 그분은 「도시화현상」이 토해내는 각종 해악(害惡)들에 대해 지적하셨읍니다. 『외부로 나타나는 현상뒤에는 많은 불행이 감추어져있다 인간존엄성이 무너진곳에는 다른 형태의 불행 곧 비행과 범죄, 약품남용과 성문란 등이 막연해있다. 실로 비인간적인 생활환경과 양심의 타락 그리고 해악한 가족제도의 희생자들이야말로 가장 가련한 자들이다』(同교서10)
이와같은 자신의「도시화」에 대한 결론에 따라 바오로 6세께서는 『이 도시화과정을 조절하고 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는것은 이를 책임진 사람들의 중대한 의무』(同11)라고 선포하셨읍니다.
참으로 도전은 만만치 않읍니다만 그러나 인간의 창의력은 위대합니다 과거의 계획들에 기초를 둔 미래에 대한 예측들까지도 인간의 인과관계와 또 그의 구체적인 중재의 주제가 됩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인해 저는 여러분이 인간의 참된 선익을 촉진시키기위한 희망으로 지금까지 가져온 토의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바입니다. 왜냐하면 유대인-그리스도교 혹은 다른 종교적 전통의 상속자들인 우리에게는 거기서 또한 이 세상에서의 하느님 섭리의 위대한 요소와 그의 활동의 실체가 드러납니다. 옛 성영작가도 이를 『주께서 집을 짓지않으시면 집짓는 이들의 노력은 헛된일』(성영127의1)이라고 표현했읍니다.
인간본성의 전체성과 인격의 완전한 존엄성 양면에서의 인간의 선은 참으로 이 분야의 모든 인간적인 중재의 결정적인 요인입니다. 곧 인간에 봉사하려는 사람들은 사랑과 형제적 나눔에 의해 출발이 돼야합니다. 이 사랑과 형제애는 실지로 인간을 그의 기원과 구성, 인간본성을 지배하는법, 그리고 인간운명의 숭고함이나 현세에서의 인간의 비길데없는 역할 등을 고려하게 됩니다.
인간생활의 거룩함이나 그것의 전달. 모든 인권의 불가침성. 각 개개인의 중요성 이것 모두는 인구와 도시의 미래문제를 연구하는 분야에서의 모든 중재가 합당히 평가받게되는 측면입니다. 이것들은 곧 인구와 미래의 도시설계의 유효성과 성공을 판별하는 표준입니다.
오늘과 내일의 사회는 인간과 그의 인간적존엄성의 진보를 위해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역사의 증인앞에서 참되고 진정한 인간의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이바지 하는것은 위대한 공헌이며 또 이것은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수행되는것입니다. 그것은 여러분 모두의 값어치있는 공헌입니다. 실로 여러분의 모임이 내일의 도시속에서 미래의 도시를 촉진하려 노력고하고 있음은 훌륭한 시도이며 중대한 책임이 아닐수 없읍니다. 저는 여러분의 노력과 그리고 무엇이 큰 문제인가를 아는 수많은 선의의 사람들의 정당하고 계도적인 공헌으로 내일의 이도시가 인간존엄성과 형제적 봉사로 충만되고 정의와 사랑 그리고 평화의 도시가 되길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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