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이 한국교회 주교들의「앗 리미나」(AdLimina)의 해라고 한다. 무슨뜻일까?
교회의 공식 용어로는 Visitatio ad limina apostolorum이라고 하는데 이말은 「사도들의 거주지 방문」이란 뜻이다.
현행 교회법 341조에 의하면 모든 교구의 주교들은 교황청의 공식방문을 해야하는데 유럽의 주교들은 5년마다 한번씩, 기타 다른지방의 주교들은 10년마다 한번씩 교황청을 방문하게 돼있다.
교구장이 직접 방문하기가 어려울때는 보좌주교가 대리로 할수도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교황청과의 합의에 의하여 주교를 대표하는 신부가 대리할수도있다.
교황청을 방문한 주교들은 먼저 성베드로 성 바오로 대성전을 참배하고 사도들의 무덤앞엣 기도를 바친후 대성전제의 방에서 교황청 방문증서를 받아 주교성성에 제출하게 된다. 다음에는 주교들의 개별적인 교황알현이 있다.
교황 알현의 의의는 교황에 대한 존경과 순명의 뜻이 전체되어있고 교황과의 개별알현시 주교는 신자들의 상황을 서면 또는 구두로 보고하게 된다. 그리고 각자 교구의 현황을 서면으로 교황청 교구성성으로 제출한다. 그런데 한국같은 전교지방의 주교들은 각교구의 현황보고서를 인류복음화성성으로 제출한다.(현재 전교지방 교구에서는 주교들이 교황청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5년마다 인류복음화성성에 교구의 현황을 보고하게 돼 있다)
이와같은 주교들의 교황청 방문은 교법에 명시되어 있으나 이것은 초대교회때부터 내려오던 교회의 아름다운 관습이다. (계속)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