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개월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60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구한말 풍물사진전」이 관람객들의 열화같은 요청으로 대구(10월 22일~31일 시민회관 전시실)를 선두로 전국 각지에서 재전시된다.
지난번 전시회의 중요작품 30여점과 정순재 신부(대구대교구 금호본당 주임)가 최근 서독ㆍ오스트리아 등지에서 입수한 1920년대의 덕원수도원을 중심으로한 당시의 원산시가지ㆍ영천역ㆍ龍井시가지ㆍ관혼상제 등을 담은 70여점 등 구한말 풍속을 총망라한 귀중한 자료 1백여점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아울러 두고온 산하를 잊지 못해 애태우는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줄 좋은 위안의 기회가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문명의 발달로 망각하기 쉬운 한민족의 뿌리를 직접 눈으로 봄으로써 다시한번 민족의식을 깨닫게해줄 이번 전시회는 대구를 필두로 11월 12일부터 17일까지 롯데쇼핑센타 7층에서 열리는 서울전시에 이어 대전ㆍ광주 등지에서도 연달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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