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있어서 하던 일이 뜻대로 안되거나 실패를 할 때, 「하느님의 뜻」으로 돌리고 짧은 인생을 노력이나 야망도 없이 받아들이는 자세는 결코 거룩한 성자의 체념으로 볼 수 없다. 그것은 잘못된 자세이다.
시련과 투쟁이 인생의 숙명이라면 그러한 상황(빈곤, 결핍)은 인간에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위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바로 창조적인 상상력을 개발하여 귀중한 승리를 가져오게 하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만일 누군가가 행복이라는 것을 은쟁반에 담아 우리에게 준다면 구태여 투쟁이나 피나는 노력을 할 필요없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누리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우리는 뜻대로 쉽게 얻어질 수 없는 것이기에, 우리는 노력하여 추구해야하는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데 있어서 우리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기위해서는 이에 대한 계획을 성의 있게 빈틈없이 세워서 우리의 노력이 가장 값지고 알찬것이되게 해야 한다. 빈곤이나 질병은 우리들이 타파할 수 없는 운명이 아니다. 우리들이 이겨낼 수 있다.
단지 우리들이 어떤 문제 (빈곤, 질병은)를 안고 있다는 것은 대자연이 도처에서 우리들에게 얼마든지 마련해주고있는 건강과 부의 진로를 우리 스스로의 과오로 인한 장애물이 이를 가로막고있는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슬픔과 고난의 가시밭길을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투쟁이라고 말하는 것을 가끔 들으며 또한 이에 대하여 『하느님은 자비로우신데 왜 우리 인생에 있어 이러한 슬픔이 꼭 따라야하는가』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이에 대한 해답의 일부는 이미 검토한바 있으나 이와 같은 역설은 좀 더 명확하게 하기위하여 우리들 자신에 대한 계몽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즉, 부정적인 것이 있으므로 해서 긍정적인 것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은 꼭 알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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