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신학교 출신 신부들과 대신학생들로 구성된 알마- 로고스 클래식 기타합주단(회장ㆍ이규영 신부)이 지난10월 21ㆍ22일 양일간 명동대성당에서 창립5주년 기념연주회를 개최했다. 9차례 정기연주회 가운데 처음 공개로 개최된 알마ㆍ로고스 클래식기타합주단 연주회에는 이틀간 3천여 명의 기타애호가들이 참석, 수준높은 기탄연주를 감상했다.
연주장소가 명동문화관(수용인 원6백명)에서 명동성당으로 바뀔만큼 연주회가 호응을 얻은것은 연주자들이 신부ㆍ신학생들이라는 점외에도 수익금이 신학교을 위해 사용되기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연주회 수익금1 백30여만 원 전액은 서울대신학교 중축기금으로 사용하게된다.
클래식 기타음악계에 널리 알려진 김정인 선생 지도로 열린 이번 연주회에서는 바하작곡의 관현악모음곡 제2번 가운데「론도」(Rondeau)등 15곡이 연주되었다.
기 가운데 유승문 신부(인천 부평2동보좌)가 페르디난도ㆍ소르작곡「마술피리」와 우리민요「아리랑」을 독주했으며 한연흥 신부(수원 북수동보좌)와 이석재 신부(인천 강화보좌)가 질리아니 작품81번「여섯개의 변주곡」과쉐느베르그 작곡의 경음악「첫발자국」을 각각 기타2중주로 편곡 연주했다.
알마-로고스 기타합주단은 75년 10월 4일 이규영 신부(원주 일상동주임) 송병수 신부(수원 양평주임) 김학렬 신부(육군군종) 김구희 신부(명동보좌) 한연흠 신부(수원 북수동보좌)등 5명이 성울대신학교 재학중 창단한것으로 창단당시 이름은 알마기타합주단이었다.
76년 5월 5일 서울대신 학교 축제인 제5회 알마축전때 창립연주회를 가진 알마기타 합주단은 금년 5월까지 대신학교 졸업송별 음악회와 알마축전 기간 동안 8차례에 걸쳐 신학교내에서만 연주회를 개최해왔다.
알마기타합주단은 연륜이 쌓이면서 회원신학생일부가 사제로 서품되자 신악생회원은「알마」, 신부회원은「로고스」로 명명, 79년도부터 합주단 명칭을 알마-로고스기타합주단으로 개명했다.
알마-로고스 기타합주단 명단은 다음과 같다.
■알마회원(신학생)=김홍진ㆍ장강택ㆍ최철ㆍ김영장ㆍ이유수ㆍ문찬웅ㆍ이근영ㆍ정훈섭ㆍ박희원ㆍ한의열ㆍ김용진ㆍ김용봉ㆍ성기명ㆍ여준구ㆍ서상범ㆍ문태원.
■로고스회원(신부)=이규영 신부ㆍ송병수 신부ㆍ김학렬 신부ㆍ김구희 신부ㆍ한연흠 신부ㆍ한태문 신부ㆍ이석재 신부ㆍ유승문 신부ㆍ서상범 신부ㆍ박대종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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