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은 나때문에 모든사람에게 미움을 받겠지만 당신들은 머리카락하나도 잃지않을 것입니다』(루까21ㆍ17~18)
당신은 신앙을 고백하는 젊은이며 바로 이때문에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조소와 비판을 받게 되었읍니까?
당신은 여신도이며 이웃사람들로부터 오해와 미움을 받게 되었읍니까?
당신의 가정은 특별히 어려운 지역에 살고있으며 크리스찬이란는 이유때문에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그처럼 쉽게 주어지는 권리가 박탈되고 있읍니까?
당신은 그리스도를 공공연하게 증거하는 크리스찬 공동체에 속해있으며 이때문에 주민의 세계로부터 무시를 당하고 있읍니까?
슬퍼하지 마십시오 이유를 묻지마십시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에게는 미움을 받는다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이는 이세상에서 짊어지는 참된 크리스찬의 운명입니다. 그리스도의 진실된 추종자는 항상 미움을 받게 마련이니 착각할 일이 아닙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읍니다.
『당신들은 나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겠지만 당신들은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않을 것입니다.』
당신이 참된 크리스찬이라면 당신은 물론 사랑하는 사람, 즉 하느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살아하는 사랑일것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흔히 사랑하기위해 온힘을 다 기울이고있는데도 그댓가로서 미움을 받게되니 이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며 일체의 논리와 상식을 벗어난 일이라고 생각하게 될것입니다.
그리하여 이처럼 이상한 보상을 받아야한다는 사실에 당신은 당황하고 반감을 느끼게 되고 놀라게 될 수도 있을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당신에게 예고해두셨읍니다.
『형제들이여 세상이 만인을 미워한다해도 놀라지 마시오...』왜냐하면『당신들은 나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겠지만 당신들은 머리카락하나도 잃지않을 것입니다』
『모든사람에세 미움을 받겠지만...』모든사람에게서라고요? 그렇지만 당신은 이말을 글자 그대로 이해해서는 안될것입니다. 실지로 크리스찬은 자기처럼 새 생활을 하며 자기처럼 생각하고 자기와 같은 이상을 함께 나누게 될많은 친구들, 많은형제들을 만나게 되니까요.
아마도 예수께서는 어느곳에서나 세상 곳곳마다. 복음이 선포된 곳마다. 진지하게 복음을 생활하고있는 곳마다 이같은 미움을 만나게 될것임을 여기서 당신에게 말씀하시고자 하시는것입니다.
『당신들은 나 때문에 모든 사람에세 미움을 받겠지만 당신들은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않을것입니다』
『미움을 받겠지만』정녕 미움이 올것입니다. 이제 이세상이 당신에게 붓고있는 미움-그러나 그리스도께서도 그당시 이같은 미움을 받았었읍니다. 이는 결국따지고 보면 하느님과 인간사이에 존재하는 대립의 표적에 불과할뿐입니다. 그러나 들어보십시오. 바로 그스승이 거쳐간 꼭같은 길, 곧 옳은길에 당신이 들어서 있다는 것이 드러나게 된 것이야말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지않습니까? 바로 이 미움은 이사실을 보증해주는것이 아니겠읍니까?
그러니 만일 당신이 미움을 받는다 할지라도 슬퍼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도록 하십시오, 이때 당신이 해야하는것은기뻐하며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당신이 이렇게 하기를 원하시며 말씀하십니다.『사람의 아들 예수때문에 여러분을 미워하고 내쫓고 욕을 하고 누명을 씌울때에 여러분은 행복합니다. 그런일을 당할때에 여러분은 기뻐하고 즐거워하시오 』그렇읍니다.
그때에 당신은 마음속에 기쁨을 느껴야합니다. 기쁨입니다. 그 어떤환경에 놓인다 하더라도 기뻐하니 이는 참된 크리스찬의 특징이며 곧 제복인것입니다. 더우기『다신들은 나때문에 모든사람에게 미움을 받겠지만 당신들은 머리카락하나도 잃지않을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읍니다. 『당신들은 머리카락하나도 잃지않을것입니다』이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것일까요? 이말로써 예수께서는 이같은 미움때문에 심한고통 큰 난관에 부딪히게 되겠지만 당신이 당신의 아버지이며 당신에 관한것을 모두 다알고 계실뿐아니라 당신에게 어떤일이 일어났다하더하도 결코 당신을 저버리지않으시는 하느님의 손길안에 온전히 들어있음을 느껴아 한다는것을 말씀하고자 하십니다. 설령 세상이 이처럼 당신을 미워하기때문에 당신이 죽음을 당해야한다 할지라도 하느님께서 당신과 함께 계실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그분을 전적으로 신뢰해야합니다. 그분이 『당신들은 머리키락하나도 잃지않을것이다』라고하셨으니 당신의 모든 근심에 대해서 즉 당신에 관한,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 관한, 당신이 마음속에 간직하고있는 모든 것에 관한 작고작은 걱정에 대해서 까지도 그분이 직접 보살펴주시리라는 것을 분명히 하시려는 것입니다. 이를 기뻐해야하는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못합니다. 당신은「행독됨」을 느끼겠지만 행복해하는것만으로는 족하지 못합니다. 반격을 가해야 할 필요가 있으니 사랑으로 미움을 이겨야합니다.당신은 크리스찬으로서 모욕을 당하더라도, 수갑을찬다 할지라도, 핍박을 당한다 하더라도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사랑하고 계심을계속해서 세상앞에 증거해야합니다. 그리고 먼저 당신이 그들을 사랑함으로써 이를 증거해야합니다. 하느님을 거부하는 이세상은 하느님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그분의 부르심을 느낄수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확신하십시오. 그러나 이는 당신에게 달린 일입니다.
그러니 결론적으로 우리는 이렇게 이 새생활 말씀을 실천할수 있겠읍니까?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을만한 자격이 있음을 보고-이는 예수님을 다소나마 가까이에서 따르고있다는 보증입니다- 기뻐하면서 실지로 곳곳에 미움이 솟는 바로 그곳에 사랑을 심음으로써입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