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같이 맑고 매혹적인 음색으로 세계의 많은 크리스찬과 음악애호가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고있는 「평화와 노래의 사절-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공연외에는 절대로 부르지 않는다』는 전례를 깨고 대구신자들에게 선물한 성곡은 그리스도왕대축일을 맞은 신자들의 가슴에 한없는 기쁨과 감격을 불어넣어 주었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23일 대구시민회관 대공연에 앞서 주교좌 계산동성당을 방문. 12시미사를 봉헌했다. KAL기사고로 인한 활주로 보수공사로 예정보다 늦은 22일 저녁늦게 김포에 도착한 합창단은 36시간의 비행기여행의 여독도 채풀리지 못한채 대구신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22일밤 경주에서 일박하고 23일 아침일찍 경주를 출발. 바로 계산동성당에 오게된것.
처음에는 11시미사에서 성가 1곡만을 선물할 계획이었으나 계산동본당측의 합동미사 제의에 쾌히승락. 이날 전례없이 12시미사를 봉헌하게 됐다.
전재천 신부와 레나르신부합동미사로 봉헌된 이날 미사에서 합창단은 입당송으로 「그리스도왕 대축일」곡. 봉헌성가로 아베마리아 영성체후 「주의기도」그리고 퇴장성가로「아베베룸」을 레나르 신부 지휘로 무반주로 노래했다.
하늘색 와이셔츠에 감색 V네크 스웨터. 그릭 감색 반바지에 흰삭스의 앙징스런 차림으로 성당에 들어선 어린이들은 조금의 동요도 없이 침착하게 본당측의 지시에 따르는 모습을 보어줬다.
이날 테나르 신부는 『하느님을 찬미하는 성가로 한국땅에서 한국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케되어 기쁘다』고 강조하면서 함께 그리스도를 찬미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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