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적에 있는 본당신자와 그가족들의 명단을 제단밑에 봉헌한 역촌동본당 신축성당 축성식이 지난 11월 29일 오후 2시 교구장 김수환 추기경 주례로 거행됐다.
본당주임 김창석 신부이 사제서품 30주년기념식을 겸한 이날 성당축성식에는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 노기남대주교 경갑룡 주교와 김신부의 동창신부 등과 1천5백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성당축성에 이어 김수환 추기경은 역촌동본당신자인 화가 李東杓(요한)씨가 10개월동안 심혈을 기울여 완성. 성당에 봉헌한 14처상(십자가의길)도 축성했다.
74년 5월 9일 불광동본당에서 5백30여 명의 신자로 분리설립된 역촌동본당은 그해 8월 14일 성당을 건립한후 신자수가 증가하자 이름해 75년 10월 1일 90평 규모로 성당을 증축했다.
이후 도시계획 등으로 신자수가 급증하면서 79년 9월 7일 백은기 신부(現 양재동 주임)에 이어 2대주임으로 김창석 신부가 부임활당시 신자수는 2천6백 명으로 증가. 좁은 평수의 성당문제가 근본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전신자들의 대상으로 「새성당 건립방안에 관한 여론조사」결과 수년이 결리더라도 단계적으로 건립하자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금년에는 지하실만 완공. 임시성당으로 사용하고 지상건물은 골조공사만 계획했었다.
그러나 이계획은 자내값 앙동 등으로 단기간내 완공하자는 신자들의 제2차 설문조사결과에 따라 이번에 완공된것이다.
외부도움없이 본당시자들의 헌금2억원으로 완공된 역촌동성당은 지하1층 지상 3층건물로 지하1백13평은 주일학교교실이며 1층1백20평은 사제관수녀원교리실. 성당은 2ㆍ3층 1백77평이다. 이날 성당축성미사에서는 본당신자인 이연국교수(베르나르도ㆍ경희대음대)가 작곡한 평화의기도(합창곡)성모송(독창곡) 이역촌동본당 성가대에 의해 발표되기도했다.
한편 한강본당(주임ㆍ함세웅 신부) 신축성당 축성식이 6일 오후 2시 김수환 추기경 집전으로 거행된다.
이날 축성되는 한강본당 신축성당은 성당으로 사용해오던 3층짜리 상가건물이 신자증가로 비좁아 효율적인 사목을 수행할수 없게 됨에따라 지난해 7월 개축을 겸해 착공된것이다. 3백85평의 대지위에 건평 5백30평 규모로 완공된 한강성당은 좁은 공간을 최대한 이용하도록한 치밀한 설계와 헌벽돌을 이용. 둔하고 밋밋한 느낌을 갖게하는 독특한 양식의 외관 등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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