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 부강본당주임 延濟植 신부의 동양화 개인전이 지난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1주일간 서울 종로구 사간동 소재 그로리치화랑에서 열렸다.<사진>
延신부의 개인전에는 미술평론가 이경성 교수. 미술사학가 안휘준 교수. 동양화가 이열모 이영찬 송수남 박대성 심경자씨등 화단의 중진들을 포함. 연인원 1천여명이 관람했다.
이번에 선보인 작품은 총20점으로 연신부가 대학원(홍대 회화과 동양화부) 재학때부터 금년 가을까지 3년간 그린 80점중 선택한것으로 대둔산 지리산 설악산 도봉산 금오산 월출산 화양동계곡등 작품모두가 실경산수를 소재로하고있다.
화단의 중진들과 평론가들은 『맑고깨끗하여 신비스럽기까지하다』고 평하면서『연륜에 비해 성실한 작품활동을 해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우람한 산(山)에서는 하느님의 힘(능력)을 볼수있으며 아름다운 계곡에서는 하느님의 자비를 느낄수있다』는 연신부는 「하느님과의 마남의 장소」로 나타내고있는 성서속의 산을 확인하다가 실경산수에 몰두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당분간은 실경산수에 정진할뜻을 비쳤다.
연신부는 13년전 광주대건신학대학 재학중 碩星 김형수 선생으로부터 사사받으면서 동양화에 뜻을 두게 되었는데 이때함께 공부한 송현섭 신부(순천 조곡동주임) 현유복 신부(전주ㆍ용안주임) 조광호 신부(성베네딕또회)등과 「성묵회」를 조직. 꾸준히 활동해왔다.
延신부는 영천가 청주에서 이미 두차례 개인전을 가진바있으나 이번 서울개인전을 데뷔전으로 여기고있다.
延신부를 포함한 4명의 신부로 구성된 성묵회는 이번 전시회를 계길 한국천주교2백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큰 규모의 공동전을 계획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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